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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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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모, 성경적 세계관 쇠퇴 우려…영적 고통 호소

CRC, 혼합주의 세계관 및 미국 교회 잘못된 방향성 지적

10대 초반의 자녀를 둔 미국 기독교인 부모 중 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기사내용과 사진은 무관.(사진출처=Pixabay)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성경적 세계관이 교회에서 쇠퇴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미국 부모들이 ‘영적 고통의 상태’에 빠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애리조나기독대학의 문화연구센터(CRC)는 이달 초 “십대 초반의 자녀를 둔 부모 중 2%만이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미국 부모들의 영적 상태는 경고 단계에 있다”며 “부모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원 시스템, 즉 교회, 대가족, 사역이 너무 산만하거나 무관심해서 이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연구센터의 조지 바나 연구 책임자는 “비극적인 사고가 임박한 것 같다”며 부모들의 성경적 세계관 결핍에 대해 지적했다.
바나는 “성경이 자녀들의 세계관 형성에 일차적인 책임을 부여한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섬김을 통해 성장하도록 준비시키는 부름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부모는 자녀들의 성경적 세계관 개발에 전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부모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혼합주의 때문”이라며 “이는 양립할 수 없는 삶의 철학을 성경적 요소와 통합한 세계관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바나는 특히 미국 교회가 잘못된 신앙 지표를 측정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교회 출석과 기도회 참석 등과 같은 척도를 강조함으로써 영적 활동의 질보다는 양, 핵심적인 발전 노력보다는 공공연한 참여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부모, 교사 및 목사들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성경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삶을 변화시키는 진리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 진리를 경외하는 사람들이 영적 부흥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CR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 1억 7,600만명 중 성경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1,500만 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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