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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4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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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노 마스크’ 개강 … 캠퍼스 ‘이단 주의보’

캠퍼스의 모습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노마스크 대학 생활이 시작됐다. 이를 틈타 동아리나 문화활동, 학회 등으로 위장한 이단의 포교활동이 재개, 주의가 요구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에 따르면 2023년 1학기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은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 IYF, JMS 등이다.

신천지는 교주 이만희를 이긴 자, 보혜사라고 주장한다. 성경은 비유와 상징이라며 자의적으로 풀이한다. 성경 외에 ‘신탄’, ‘계시록의 진상’이라는 책으로 교육한다.

신천지는 학기 초 신입생 포교 활동에 총력을 가한다. 설문 조사 등으로 접근한다.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은 후 성경공부나 Q.T 모임에 데리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주변에 위장 교회를 설립하고, 청년 교도들을 바람잡이로 동원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적극 활용해 포교하는 양상을 보인다. ‘교육연합동아리’, ‘버킷리스트 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 다양한 위장 동아리 홍보 글을 올려 미혹하고, 스스로 ‘신천지 사절’, ‘이만희 씨를 추종하는 신천지와 관계없습니다’ 등의 문구를 내세우기도 한다. 포토샵, 엑셀 등 재능 기부를 해주겠다며 만나자고 하거나 심리학회 실험, 강의 청중 등 단기 아르바이트를 소개하는 것도 신천지 위장 포교의 한 방식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이미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한다. 안식일, 유월절을 강조하고 십자가를 우상이라고 한다.

중년 여성이나 신학생이라 주장하는 청년들이 설문조사를 위해 캠퍼스를 누비는 것이 이들의 주된 포교 유형이다. 캠퍼스 주변에서 둘씩 짝지어 설문조사를 하거나 태블릿 PC를 이용해 포교한다. 설문 주관기관은 ‘세계복음선교회협회 교육원’, ‘멜기세덱 성서교육원’ 또는 ‘엘로힘 아카데미’로 돼있다. 주로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십계명 중 넷째 계명 안식일은 한 주간의 요일 중 어떤 요일일까요?’ 등을 묻는다.
IYF(국제청소년연합)는 구원파 중 박옥수 계열에 속한 단체다. 구원의 비밀은 자신들의 교회를 통해서만 깨달을 수 있으며, 한번 죄 사함 받으면 다시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게 특징이다.

주로 영어말하기대회, 명사초청강연회, 해외자원봉사, 글로벌캠프, 국제문화박람회를 등 문화적 접근을 통해 종교 여부를 따지지 않고 포교한다. 캠퍼스 내 동아리 홍보기간에 맞춰 총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에 의뢰해 사진전시회, 문화공연 등을 벌이기도 한다.

굿뉴스코(GoodNewsCorp), 기쁜소식선교회, 성경강연회 등이 노출돼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

정명석을 교주로 하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캠퍼스에서 산악회, JAZZ, 응원단, 댄스, 무술 등 다양한 이름과 활동으로 위장하고 여대생 위주로 홍보한다.

성락교회 김기동 계열 청년단체 CBA는 이미 많은 대학에 정동아리로 등록되어 있으며 평소 타 기독 단체와 유사한 활동을 하고 있다.

류광수 계열 다락방은 대학에서 DCM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Remnant(렘넌트)라는 용어를사용하여 모임을 진행한다.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캠퍼스 선교단체 목록으로는 CAM대학선교회(예현기 대표), 한국대학생선교회CCC(박성민 대표), 한국누가회CMF(방선일 대표), 국제대학선교협의회CMI(장정완 대표), 제자들선교회DFC(도기현 대표), 빚진자들선교회DSM(국병창 대표), 세계로선교회ENM(안창규 대표), 기독대학인회ESF(정사철 대표), 한국기독학생회IVF(정재식 대표), 예수제자운동JDM(엄상섭 대표), 죠이선교회JOY(손창남 대표), 학생신앙운동SFC(허태영 대표), 예수전도단YWAM(유서라 대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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