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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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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한 신부로 준비돼야 합니다”

세미한교회, 파워유스 혼전순결서약 … 이은상 목사 ‘목적이 이끄는 결혼생활’ 설교 전해

파워유스 혼전순결서약식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지난 5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청소년들의 순결 서약식을 가졌다.
세미한교회는 유스(Youth)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하나님 안에서 이뤄지는 거룩한 이성교제와 성경적 결혼관, 순결함 등을 주제로 ‘Sacred Marriage’(신성한 결혼) 특강을 진행했다.
세미한교회는 해마다 2월에 혼전순결의 중요성을 교회 유스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혼전순결서약 ‘True Love waits(트루 러브 웨이츠)’는 진정한 사랑을 결혼 때까지 기다린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날 서약식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순결을 지키며 하나님과 내 자신, 나의 배우자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에게 개인의 거룩함을 평생 추구하기로 하나님께 헌신한다”고 2명의 학생이 각각 영어와 한어로 서약문을 낭독한 데 이어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순결반지나 순결 목걸이를 전달했다.
이은상 목사는 이날 서약식에 앞서 에베소서 5장 21절~27절을 기반으로 ‘목적이 이끄는 결혼생활’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결혼의 목적을 창세기 1장 2절, 2장 7절~8절, 2장 15절~16절, 19절로 설명한 이 목사는 “행복하고 성경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하나님과 깊은 관계, 인티머시(Intimacy)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지면 죄가 틈타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결혼생활이 되길 축복하면서 결혼을 통해 진정한 크리스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편과 아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봐야 하고 결혼생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 목사는 피력했다.
이 목사는 “돕는 배필, 에제르는 전쟁터에서 싸움을 돕는 동료, 동맹국을 뜻한다. 하나님은 서로 도우면서 살라고 결혼을 만드셨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길의 돕는 에제르를 강조한 이 목사는 “(하나님은) 서로 도우면서 거룩해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라고 결혼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에베소서 5장 24절(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의 ‘복종’이란 단어 때문에 권위적이라고 느끼지만 결혼은 하나님의 권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베소서 5장 18절~21절을 통해 ‘복종’의 의미를 살펴봤다.
21절(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에서 피차 복종하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데 24절의 ‘복종’은 피차 하는 것이지 아내가 남편에게 굴복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목사는 “결혼생활은 최후에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가 할 결혼의 연습”이라면서 요한계시록 19장 7절~8절(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을 제시했다.
영원한 결혼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방점을 찍은 이 목사는 “혼전순결 서약을 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도 모두가 해야 하는 예수님과 결혼식을 위해 순전한, 순결한 신부로 준비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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