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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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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살고 예수로 죽는 삶을 살아내는 교회”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창립 36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 가져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가 지난 4일 창립 36주년 기념예배에서 임직식을 가졌다.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가 지난 4일 창립 36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을 거행했다.
이날 예배에서 장햇살 목사는 사도행전 2장 42절~47절 말씀을 기반으로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란 제목의 말씀을 설파했다.
예루살렘 교회를 통한 교회의 지향점을 제시한 장 목사는 본문 42절(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을 중심으로 교회의 중요한 4가지 표지를 강조했다.
장 목사는 △ 사도들의 가르침 △ 성도의 공동생활 △ 함께 떡을 떼는 삶 △ 기도가 4가지 표지라고 견지했다.
헬라어로 ‘아포스톨로스’인 사도는 ‘보냄을 받은 자’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냄을 받은 자로서 복음을 전한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며 가르치는 사명을 감당했다고 장 목사는 설명했다.
장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함께 나눈 성도의 교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준 희생과 사랑을 본받은 교제다. 이는 정신적인 교제와 물질적인 교제를 포함하는 아가페적 사랑을 근본으로 하는 교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필요한 자들에게 나눌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누가복음 22장 19절과 고린도전서 11장 26절을 근거로 장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가 함께 떡을 뗐다는 것은 성찬에 참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목사는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를 드러내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살 때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도행전의 성도들을 향한 호칭의 점진적 발전에 대해 설명한 장 목사에 따르면 ‘예수와 함께 다니던 사람들’에서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증언한 사람들’ 이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 ‘믿는 사람들’, ‘구원받은 사람들’을 거쳐 결국 이들을 ‘교회’,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다.
장 목사는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 충만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길 기도했다”며 “이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크리스천은 예수로 살고 예수로 죽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창립 36주년을 맞아 가진 임직식에 앞서 장 목사는 “교회의 임직과 직분을 받는 것은 감투를 쓰는 것도 지위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다 더 닮아가지 위한 헌신의 자리로 나가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장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을 제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라면서 예수로만 사는 삶, 예수로만 죽는 삶, 오직 예수만 드러나는 삶이 되길 축복했다.
이날 예배에서 천화정·이상훈·김현오·강디모데 집사의 안수집사, 김훈희·남현옥·천승희 권사의 안수권사 임직식이 진행됐다.
박준걸 원로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말씀에 순종해, 말씀대로 살아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삶을 통치한다는 믿음을 갖는 예수의 증인들이 되길 당부했다.
또한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으면서 생명의 관을 쓰고 주님의 즐거움에 참여하길 권면했다.
장햇살 목사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기간 중에도 하나님께서 베다니 장로교회에 큰 은혜를 주시고 든든하게 지켜 주심에 감사드린다. 이번 창립 36주년 기념 주일에 4명의 안수집사와 3명의 권사 임직에 또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임직자들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세움 받은 일꾼처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해 주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삶에서 칭찬받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6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이전 보다 이후에 우리 교회에 더 크게 임할 줄로 믿고 보다 더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과 지역 사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베다니장로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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