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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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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호피(Hopi) 원주민을 섬기는
박영진 선교사

박영진 선교사

애리조나 호피(Hopi) 원주민을 섬기는 선교사 박영진 목사가 지난 4월과 5월에 있었던 일들을 전하며 은혜를 나눴다.
호피족(Hopi)은 미국 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애리조나주 북동부의 푸에블로 인디언을 가리킨다.

4월 사역소식
부활주일 예배부터 대면예배로 전환하였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2년 만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예배 후 함께 점심 먹는 것은 일단 보류하고 대신 도시락을 만들어 교인들이 집에 돌아갈 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호피 땅에서 2년 넘게 믿음을 지켜 온 교인들에게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주일예배 이외에 있었던 모임들은 상황이 좀 더 나아지면 진행하려고 하는데, 특별히 바느질 모임은 코로나 이전에 이를 지원해 주던 마을회관 담당자가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나서 모임을 다시 시작하는 데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모임들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월 사역소식
대면예배로 전환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어서 현재는 어른들만 모여서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교인들이 꾸준히 예배에 참석해 주면서 예배 모임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위해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예배 모임이 안정이 되고 나면 다른 모임들도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큰 아이가 7학년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반면 작은 아이는 작년 여름 개학이 2주 정도 늦춰지면서 올여름 방학은 다른 학교에 비해 2주 정도 늦은 6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작년 여름 새 학년을 시작할 때만 해도 Covid-19 때문에 걱정됐던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개인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도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쓴 결과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한 학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중학생이 되면서 학교생활이 낯설 수밖에 없었을 텐데, 잘 적응해 준 큰 아이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아이들이 등교할 때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고 있는데, 이런 바람대로 잘 성장해 주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사태가 속히 끝나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 Soongopavi Halayki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고, 믿음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교회 건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슝고포비 마을에서 다시 사역할 수 있도록, 슝고포비 마을 지도자인 “Lee Wayne Lomayestewa”의 마음을 움직여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 교회 토지와 건물의 원소유주인 Koinva 가족에게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을 허락해 주시길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교회를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저와 저희 가족들이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호피 땅에서 박영진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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