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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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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숙아 출산 부모 “기적의 아기 주신 하나님께 감사”

출생 직후 340g에서 7개월 후 5.4kg로 성장 … 중환자실에서 호흡법과 영양공급 등 계속 치료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엘리아나를 응원하는 종이가 걸려 있다.(사진출처=Fox 11 화면캡처)

임신 26주만에 아이를 출산한 미국의 한 부모가 “기적의 아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023년 6월 세키아 후아레스(Cecia Juarez)와 보리스 로페즈(Boris Lopez) 부부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시더스-시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딸 엘리아나 로페즈(Ellyannah Lopez)를 출산했다. 미숙아로 태어난 딸은 당시 340g의 몸무게로, 탄산음료수 캔 정도의 크기였다.
임신 20주 경 후아레스 씨의 혈압은 위험 수준으로 높아졌고, 당시 뱃속에 있던 엘리아나는 탯줄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했다.
자신의 생명 또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후아레스 씨는 8년만에 임신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의료진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
후아레스 씨는 “아기가 너무 작아서 수술실의 의사들을 포함해 아무도 아기의 울음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엘리아나는 세상에 나와 울음을 터뜨렸고,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며 “우리는 이 아기가 기적과 같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태어난 지 7개월이 흐른 지금 엘리아나의 몸무게는 5.4kg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호흡법과 영양공급 등 계속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부부는 “우리는 이 소중한 기적의 아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딸의 건강은 매일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올해는 더욱 건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시작은 미흡하더라도 그녀의 앞에는 하나님이 하실 위대할 일들이 놓여있다. 우리는 엘리아나가 어떻게 자라든 그녀를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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