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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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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애즈베리 To 달라스 이 땅에도 부흥을 주옵소서”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춘계 부흥회 개최 …

박보영 목사·연광규 탈북 선교사·이진호 에콰도르 선교사 참여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가 춘계 부흥회를 열고 손해도 목사의 인도로 기도하고 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춘계 부흥회를 개최했다.
박보영 목사와 연광규 탈북 선교사, 이진호 에콰도르 선교사가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부흥회는 ‘From 애즈베리 To 달라스, 이 땅에도 부흥을 주옵소서’란 간구로 6일간 진행됐다.
연광규 선교사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에스겔 31장 15절~27절로 ‘하나님,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란 제목의 설교와 시편 126장 1절~6절로 ‘하나님,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란 제목의 설교를 각각 전했다.
연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은 여전히 북한 땅에서도 구원의 역사를 쉬지 않으신다. 한 알의 밀알이 된 사랑이 그 땅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진호 선교사는 창세기 39장 2절~3절과 23절을 기반으로 ‘진정한 형통’이란 제목의 말씀에서 “요셉은 노예와 죄수로 전략했을 때 형통했다”며 “요셉의 형통은 하나님과 함께했던 형통, 다른 사람들을 축복했던 형통, 하나님의 계획이 이뤄진 형통”이라고 했다.
박보영 목사는 고린도후서 13장 5절을 근거로 ‘구원받은 자 혹은 버림받은 자입니까’란 제목의 설교를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한 데 이어 2일 주일예배에서 사도행전 10장 1절~8절로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설교를 전하는 박보영 목사

박 목사는 마가의다락방교회 담임이자 인천방주교회 지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란 제하 설교에서 박 목사는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나”란 질문을 던졌다.
박 목사는 구별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흰 옷을 입은 백성이 있는 반면 교회에 와서는 그럴듯한 모습을 하고 교회 밖을 나가면 다 잊어버리는 신앙의 중간지대, 신앙의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교회에서는 흰 옷을 세상에서는 검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회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란 것이 박 목사의 해석이다.
의사로 살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난 후 박 목사는 노숙자, 깡패, 출소자들과 살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목사의 자녀로 자란 박 목사는 “어렸을 적 교회에서 본 사람들 간 싸움으로 상처를 받고 40살까지 예수님을 안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난 후 가난하고 어렵고 병든 자들에게 재산 다 나눠주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 앞에, 십자가 앞에 죄를 용서받지 못했다면 가짜다. 같은 죄에 또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 붙들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사였던 조부의 마지막 유언이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해라, 용서할 수 없는 것을 용서해라, 변명하지 마라,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살아가라’였다고 전한 박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을 때 이 기도를 드렸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하나님이 원하는 믿음이 길을 어떻게 하면 걸어갈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한다면서 전도하다가 돌팔매를 맞았을 때도 자신이 돌을 던진 사람들보다 더 악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여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리새인, 서기관, 장로, 제사장들은 겉은 아름답지만 가면을 썼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들을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셨다”며 “가면을 벗어야 한다. 십자가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목사는 “습관적으로 짓는 죄들과 싸우는 결단을 하며 순종해야 한다. 구원, 은혜받았다면서 순종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구원받았다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순종 없는 구원은 거짓”이라며 이는 행위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사도행전 10장 4절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를 제시한 박 목사는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삶을 보시며 기억하신다”며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님이 기억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축원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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