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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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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한다는 건 하나님을 권세의 근원으로 인정하는 것”

DK 미디어 그룹, 생명샘교회 안광문 목사 초청 신우회 예배 가져

DK 미디어 그룹이 10월 신우회 예배를 지난 27일 안광문 목사를 초청해 드렸다.

지난달 27일 DK 미디어 그룹(회장 스캇 김) 신우회가 생명샘교회의 안광문 담임목사를 초청해 10월 예배 모임을 가졌다.
자신도 사역을 시작하기 전에 기업에서 신우회를 경험했다고 운을 뗀 안 목사는 “크리스천 직원 5명 식사 모임이 나중에 100명 이상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DK 미디어 그룹에도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가 있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목사는 출애굽기 1장 15절~22절을 기반으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교했다.

생명샘교회의 안광문 담임목사

본문에서 이스라엘의 숫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고된 노역을 시켰던 애굽의 바로는 더 강력한 방법으로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게 히브리 남자아이면 죽이고 여자아이는 살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바로 왕의 명령을 받은 산파들은 바로 왕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더 많았기에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아이들을 살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 목사는 히브리 산파 십브라와 부아에 대해 “이 두 사람은 이곳 외에 다른 어느 곳에서도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안 목사는 “이 산파들은 감히 왕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며 “(역명은) 능지처참에 처할 수도 있는 큰 죄로 연좌제가 있던 당시엔 가족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무모한 일이었다”고 부연했다. 그런데도 왜 산파들이 왜 이러한 일을 했는지에 대해 성경은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다고 전한다(출1:17).
이 말씀에 대하여 안 목사는 “목숨을 건 모험을 하게 만드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이집트 왕의 권세를 넘어서는 분으로, 즉 하나님을 권세의 근원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목사는 “그렇다고 세상 질서를 인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종종 세상의 가치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히브리 산파들을 단역 배우에 비유한 안 목사는 “하나님은 조연을 통하여 결정적인 일을 행하시기도 한다”라며 “하나님께서 이들을 사용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목사는 “나도 불쑥 유명한 목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어쩌면 모든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만이 성공이 아니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교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산파는 자기 일을 포기하지 않았고 대단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들은 자기의 일을 함과 동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했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 산파 덕분에 모세가 나올 수 있었다”라고 안 목사는 덧붙였다. 말씀을 정리하며 안 목사는 “어쩌면 내세울 것 없는 미미한 역할일 수 있으나, 하나님은 우리를 마치 유명 배우인 것처럼 특별한 존재로 여겨 주신다”라며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목사는 “그것이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다. 삶의 현장 가운데 그러한 믿음을 살아낼 수 있길 축복한다”라고 축언했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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