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한인교계 목회자 및 한인사회, TCN 창간으로 한자리에
교단·교파 아우르는 기쁨의 예배 드려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Texas Christian New, TCN)가 창간 감사예배를 드리고 세상과 교회를 연결하는 다리, 복음의 진리를 담는 신문의 사명을 다짐했다.
TCN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지역 한인교회 목회자들과 한인사회 인사들 등을 초청해 창간 감사예배를 지난 9일(토) 오후 5시 수라 대연회장에서 드렸다.
TCN 창간 감사예배는 DFW 한인교계 목회자들과 한인사회 단체장 및 주요 인사들 등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하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주가 일하시네’를 찬양하며 시작한 TCN 창간 감사예배는 스캇 김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축사, 기도, 설교, 특송, 격려사, 찬양, 축도의 순으로 진행됐다.
TCN 발행인인 DK 미디어 그룹 스캇 김 대표는 TCN을 창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40여년 전 시작한 이민생활과 DK 미디어 그룹의 지난 10년을 회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송축했다.
김 대표는 “하나님께서 DK Media Group을 만나 함께 성장하게 하셨고 바이블 벨트 지역에 기독교 신문까지 창간하게 하시며 많은 목사님들이 앞에서 인사말까지 전하게 됐다”며 “TCN 창간 준비 과정 속에서 DK Media Group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일했고 힘든 준비 과정 속에서도 단 한 명도 불평하지 않고 기뻐하면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TCN의 발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김 대표는 “TCN은 텍사스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는 기독교 신문이 될 것”이라며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돕는 역할을 다 할 것과 진리와 진실을 담는 신문이 될 것을 분명히 했다.
◈ 복음 담은 정론지 TCN,복음의 나팔수 역할 감당
달라스 교회협의회 회장 기영렬 목사(달라스 드림교회)는 축사에서 성경을 최초의 신문으로 성경을 쓴 성경기자를 기자에 비유하면서 “TCN이 복음의 나팔수 역할을 감당하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 목사는 TCN을 축복의 통로라고 피력하며 이날 예배로 DFW 지역 목회자들이 한자리에서 기도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했다.
그러면서 교회들이 TCN과 연합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TCN의 뉴스가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길 축복했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총회장 김경도 목사(플라워 마운드 교회)는 미주 남침례교회 소속 1천여개의 한인 교회를 대표해 TCN 창간을 축하했다.
김 목사는 “텍사스에 총회 소속 한인교회가 100개가 있다. 이 지역이 바이블 벨트이기도 하지만 남침례교의 중심이 된다”며 “TCN의 성장을 위해 침례교인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TCN 창간 감사예배에 오는 길이 설렜다면서 김 목사는 그 설렘을 23년 전 교회를 개척할 때와 같은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김 목사는 “TCN이 텍사스 지역을 넘어 미주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달라스 목사회 회장 안현 목사(달라스 안디옥교회)는 “TCN은 잘될 수밖에 없다”고 큰 소리로 회중과 외쳤다.
지역 사회 귀한 신문의 창간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축사의 말문을 연 안 목사는 “TCN 창간 소식에 기분 좋은 설렘이 있었지만 한편으론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걱정됐다. 그러나 TCN의 창간의 배경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동행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거짓된 뉴스면서 진짜로 둔갑한 뉴스가 많다. 이 가짜 뉴스 때문에 상처와 분열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TCN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정론의 길을 걷기를 바란다. 신문 발행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억할 것”을 권면했다.
◈ 성경 기준 따라 바로미터 되는 신문
TCN 창간 감사예배는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단체장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떨림으로 이 자리에 섰다. 크리스천 신문의 창간 축사를 하는 지금이 내 평생 영광의 순간”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심방하고 전도하는 목사님들은 지금이 가정 방문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감동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독일인들은 교회를 태어났을 때, 결혼할 때, 장례식 때 간다는 말을 독일에서 지낼 때 들었다. 성경은 삶의 기준이 돼야 한다. TCN의 발행으로 차세대들이 삶의 기준, 도덕의 기준이 바로 서기를 바란다”며 TCN이 성경의 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복음을 담아 전하는 신문의 바로미터가 되길 주문했다.
유 회장은 “하나님의 동행하시는 TCN의 나아가는 길에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있길 소망한다”며 “달라스 한인회 또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 회장은 한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DK 미디어 그룹이 크리스천 신문까지 발행하게 됐다며 노고에 감사와 응원을 보냈다.
김 회장은 “절대 불변의 하나님 말씀인 성경이 세상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DK 미디어 그룹이 TCN의 창간으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한인 동포들의 영혼을 살리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며 세상을 밝게 비치는 신문을 발행할 것을 확신하며 축하를 전했다.
◈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은상 목사(세미한교회)는 기도를 통해 위로(upward 업워드), 밖으로(outward 아웃워드), 안으로(inward 인워드), 아래로(downward 다운워드)를 TCN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목사는 “TCN을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하시고 적절한 시기에 허락하신 줄 믿는다”며 “위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신문, 하나님을 경외하는 뉴스가 되게 하시며 밖으로는 50개 타주를, 한국을, 전 세계를 두루 볼 수 있는 뉴스와 타교회들과 타교단을 잇는 다리가 되게 하시길 소망한다”고 기도했다.
또한 “안으로는 DFW 지역 내에 복음이 전해져야 하는 곳에 TCN 뉴스가 서 있게 하시고 아래로는 낮은 곳까지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닮아 어려운 자들을 돌아보고 그들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가 되게 하시길 기도한다”고 간구했다.
이 목사는 “TCN 관련 모든 이들을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사명을 주셨다”면서 사역자로서 사명을 다하는 살아있는 크리스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크리스천이 되길 축복했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담당한 이성철 목사(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는 사도행전 1장 1절~2절 말씀을 기반으로 ‘하나님의 일을 기록하라’를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성철 목사는 TCN 창간으로 30년 전 기독신문을 만들고자 했지만 허락되지 않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역교회의 역사를 담는 신문을 발행하고자 했지만 못했는데 30년 후 우리 지역에 크리스천 신문이 창간돼 감사예배까지 드리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설교의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역사이며 기록된 것만이 역사의 현장에 남는 것”이라며 TCN에 실리는 뉴스들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목사는 TCN이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한인사회를 품는 신문이 되길 당부하면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신문, 하나님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싣는 신문이 될 것”을 권면했다.
또한 “목회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신문, 성도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는 신문되길 바란다”고 했다.
글로 남게 되는 모든 귀한 역사를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는 이 목사는 “TCN을 통해 한인사회 속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흔적들이 남게 될 것이기에 하루하루 충실한 삶을 사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 뉴스를 전하면서 공격을 당할 때 교회와 한인사회가 이를 막고 TCN을 돕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TCN이 하나님의 눈과 마음으로 사실에 가장 가깝게 팩트를 전하는 신문이 될 것을 당부했다.
박인화 목사(뉴송교회)는 격려사에서 92년 전 토마스 에디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1분간 에디슨의 출생지를 기점으로 백악관과 맨하탄, 자유의 여신상 등을 소등했던 일을 언급했다.
이어서 “흑암 속에 사람들은 침묵했다. 이것이 빛의 힘이다. 빛이 없으면 모든 것이 흑암 속에 갇힌다”며 8장 12절(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라면서 TCN을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축복을 전했다.
더불어 “TCN이 빛인 예수님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예수님의 향기와 편지가 되는 신문이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삼문그룹 문대동 회장은 “크리스천으로서 이 멋진 날을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신문 창간의 첫 열매를 주님께 감사예배로 드리는 DK 미디어 그룹에 박수를 전한다”고 했다.
문 회장은 TCN 창간 목적을 첫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며 두 번째는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신문으로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소식을 전하고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교회들을 돕는 신문이라고 피력한 데 이어 세 번째 목적으로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정찬수 목사(빛내리교회)의 축도로 마친 이날 창간 감사예배는 홍장표 목사(수정교회)의 기도로 친교와 만찬의 순서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TCN의 창간을 축하하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감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TCN 창간호에 대해 “다양한 주제의 교회 소식을 전하는 신문이 생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다양한 컨텐츠와 더불어 지역교회 소식을 자세히 담고 여러 사진을 통해 생생한 교회의 사역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 교회 소식을 전하는 페이지는 알려지지 않은 교회의 숨은 사역들과 각 교회별 사역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TCN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찬양에 은혜가 넘쳤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다, DFW 지역에 한인교계와 한인사회가 연합해 드린 귀한 예배였다. TCN이 교회와 교회를 잇는 귀한 사명을 감당한 자리였다”등의 예배를 통한 감동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