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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9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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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청지기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신다”

빛내리교회 청지기주일 “기도 사랑 봉사” 권면 … 10개 사역원 소개하며 성도들 참여 독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가 지난달 28일을 청지기주일로 지키고 기도와 사랑, 봉사를 권면하면서 ‘선한 청지기’의 삶을 강조했다. 빛내리교회는 본당 로비에 10개의 사역원을 소개하는 부스를 만들고 성도들에게 각 사역원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10개의 사역원은 △ 행정(사역원장 김동환 장로) △ 선교(사역원장 박경서 장로) △ 전도(사역원장 박상국 장로) △ 재정(사역원장 장해욱 장로) △ 예배(사역원장 정무창 장로) △ 훈련(사역원장 조동수 장로) △ 교육(사역원장 강현식 장로) △ 친교(사역원장 이홍석 장로) △ 새가족(사역원장 전후상 장로) 관리(정철 장로)다.
청지기주일을 맞아 정찬수 목사는 베드로전서 4장 7절~11절을 기반으로 ‘마지막 때를 사는 선한 청지기’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했다. 청지기의 정의로 설교를 시작한 정 목사는 청지기는 헬라어 ‘오이코노모스’로 집을 뜻하는 ‘오이코스’와 법을 뜻하는 ‘노모스’의 합성어며 집안 일을 맡은 사람을 의미한다고 했다.
선한 청기기로 살아가려면 기도와 사랑, 봉사를 해야 한다고 정 목사는 권면했다.
정 목사는 “기도는 믿음생활의 중요한 주제다.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과 가까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영적으로 주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기 위한 나의 삶의 노력이 기도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를 의지해서 살겠다는 교만”이라고 피력했다.
청지기로서의 삶의 시작은 기도라고 강조한 정 목사는 소명(The Call)이란 책을 인용해 ‘하나님의 결정적인 소명에 귀 기울이면서 산 인생은 다른 모든 청중을 밀어내는 단 한 분의 청중, 유일한 청중 앞에서 살아낸 인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청중은 하나님이다. 가장 우리의 삶을 주의 깊게 보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부연했다.
선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사랑할 것을 당부한 정 목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든든해지면 우리의 시선이 타인을 향하게 된다”고 전제했다.
정 목사는 본문 8절(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의 ‘뜨겁다’란 단어는 헬라어 ‘엑테네’로 ‘팽창한’, ‘긴장한’이란 의미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하란 말이라고 해석했다. 이어서 “사랑은 죄를 덮는다. 덮는다는 것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용서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할 때 죄를 넘어선다”며 “지금이 사랑할 때다. 서로를 세워주고 열심으로 사랑하길 바란다. 이것이 선한 청지기의 모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 목사는 본문 9절(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를 근거로 “사랑은 대접으로 이어진다. 대접이란 말의 원어는 사랑을 뜻하는 ‘필로스’와 나그네를 뜻하는 ‘크세노스’의 합성어인 ‘필록세노스’로 나그네에게 사랑을 베푸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구체적 행위를 대접이라고 본 정 목사는 “베드로는 대접을 원망 없이 하라고 한다. 원망은 내가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없을 때 생긴다”면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선한 청지기가 되길” 축언했다.
끝으로 봉사로 선한 청지기의 모습을 보일 것을 권면한 정 목사는 하나님이 준 은사는 서로를 섬기기 위함이라고 했다.
정 목사는 “청지기로 부름받은 우리 모두는 서로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봉사는 힘으로 재능으로 물질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기도하고 사랑하며 봉사하는 단 한 가지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 해서다. 선한 청지기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신다”고 견지했다. 그러면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 돼 서로 함께 격려하고 축복하며 봉사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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