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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0월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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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공동체, 교회의 사명은 영혼구원에 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새해 첫날부터 멕시코 단기 선교 실시… 청년 선교팀 “감사한 삶 깨달아”

‘열방을 행복한 예배자로’란 비전 하에 사역하고 있는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는 성도를 예배자로,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세우는 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이하 코너스톤교회)는 2022년 가을부터 텍사스 A&M 커머스에 청년 예배를 개척했다. 이 지역은 80여 명의 한인 유학생이 있지만 교회가 없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비기독교인이다.
커머스 청년선교를 위해 코너스톤교회 예배팀과 식사팀은 매주 주일 오후 5시에 왕복 3시간의 거리를 마다않고 가고 있다.
예배팀은 찬양과 말씀으로, 식사팀은 맛있는 한국음식으로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교회의 섬김에 학생들이 신기해하다가도 금방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하고 식사만 함께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 청년들 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로 결신한 학생들에게 코너스톤교회는 일년에 두 번 단기선교 기회를 제공한다.
코너스톤교회는 2024년 새해 첫날부터 지난 6일까지 멕시코 단기선교를 진행했다.
1일 멕시코에 도착해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사역하고 5일 칸쿤에서 청년 수련회를 가진 후 6일 달라스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사역이 진행됐다.
멕시코 유카탄 프로그래소를 방문한 12명의 청년들 가운데 어린 시절 교회를 다녀본 청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처음 선교여행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송년 주일예배에서 손해도 목사는 예루살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설교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선교팀이 방문한 교회 이름이 프로그래소 꼼첸에 위치한 ‘새 예루살렘 침례교회’였기 때문에 선교팀 전원은 교회 이름만으로도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란 확신이 들었다는 전언이다.
담임목사 없이 적은 숫자의 평신도들이 모여 예배하는 작은 시골 교회에서 선교팀은 오전에는 주로 VBS 사역을 했다.
손해도 목사는 “목회자가 부재중인 교회에서 어린아이들이 오랫동안 방치되어서였는지, 청년들을 살갑게 따르는 어린아이들의 눈망울 속에서 청년들의 마음은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말한 한 청년은 손 목사에게 “천국이 있다면 이런 곳일 것’이란 고백을 하기도 했고 나흘 동안 정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지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VBS 이후 오후에는 현지 교회 성도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지역 가정 방문 전도를 하며 청년들은 각자 자신의 간증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팀은 현지인들의 어려운 사정들을 들으며 자신들이 얼마나 감사한 삶을 사는지를 깨닫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마을 전도 이후에는 현지 교회 건물 외벽 페인트칠을 하면서 교회가 아름답게 변해가는 것을 보는 기쁨도 누렸다.
선교팀은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요한복음을 한 장씩 공부하고 나누는 복음 사경회 시간을 통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음사경회는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신가’란 주제로 말씀을 나눴다. 선교 일정을 마치고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경험한 하건영 형제는 선교 간증을 성도들과 나눴다.

간증을 전하며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친 하건영 형제는 “비록 중학교 때 잠시 교회를 나갔지만 커머스에 찾아온 코너스톤 성도들의 헌신과 섬김으로 다시 신앙을 회복하게 됐다. 선교까지 다녀올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감격했다.
손해도 목사는 “교회의 사명은 영혼구원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코너스톤교회의 사명은 모든 성도들이 오직 하나님만 예배하는 예배자로 세우는 비전을 이뤄가고 있는 예배 공동체”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 모든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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