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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9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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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소망의 닻을 내리다”

DFW 지역 한인 교회들, 신년 비전 선포
‘사랑’, ‘감사’, ‘제자’, ‘은혜’, ‘도전’, ‘변화’, ‘예배’ 등 키워드로 제시

DFW 지역 한인 교회들은 2023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서 2024년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2024년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소망의 새해를 맞은 성도들은 2024년 교회들이 제시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삶으로 행하는 예배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다음은 각 교회들의 송구영신예배에서 선포된 말씀이다.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 장햇살 담임목사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교회”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담임목사 장햇살)는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교회’를 실천 표어로 내세웠다.
에베소서 4장 15절~16절을 제시하면서 장 목사는 “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교회, 사랑 안에서 자라나는 성도가 되길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또한 성경통독표에 맞춰 성경을 읽어나가길 독려했다.
이날 골로새서 3장 1절~4절을 기반으로 ‘위의 것을 찾으라’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면서 장 목사는 하늘의 것을 소망하면서 성도의 거룩한 정체성을 회복하길 축복했다.
오랜 시간 동안 몸에 밴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는 예화로 설교를 시작한 장 목사는 “습관을 쫓아 계속해서 옛것을 추구한다면 고집이 될 수 있고 어리석게 보인다”고 말했다.
본문의 배경에 대해 “골로새 교회에 율법주의자들이 들어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지만 이것만으로 불완전하니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로새 교회는 예수님, 율법, 할례를 다 붙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를 쓰면서 1장과 2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시며 그의 신적 권세와 탁월성 증거하면서 이단을 경계했다. 또한 3장과 4장에서는 거룩한 그리스도인의 삶은 무엇인가에 대해 선언했다”고 부연했다.
장 목사는 “율법으로는 하나님 앞에 완전할 수 없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만을 붙잡아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를 해야 할 것 같기에 예전에 행하던 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다”면서 “율법은 지키게 되면 나의 의가 드러난다. 구원을 자신의 힘으로 얻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으면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사도 바울이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한 말은 “마음의 방향, 생각의 방향을 하늘에 두라는 것”이라고 전제한 장 목사는 성도가 찾아야 할 위의 것에 대해 열거했다.
긍휼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납, 용서, 사랑의 실천, 그리스도의 평강 안에 머물고 그것을 나누는 삶, 신실한 예배를 드리는 삶이라는 것.
반면 성도가 버려야 할 땅의 것은 음란, 부정, 욕심, 분함, 노여움, 악의, 비방, 거짓말이라면서 장 목사는 “믿음만 붙잡고 부활을 소망할 때, 예배하는 자로 서게 될 때 우리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숨겨져 있다. 우리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이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위에 것을 찾는 성도의 삶에 대한 장 목사는 “우리는 가장 귀한 생명을 소유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성도의 거룩한 정체성을 소유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꿈과 소망을 점검해야 한다”고 적용점을 찾았다.
장 목사는 2024년 갈라디아서 2장 20절(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의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축언했다.

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윤도진 담임목사

“가서 제자 삼아라!(Go and Make Disciple!)”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는 ‘가서 제자 삼아라’를 2024년 표어로 삼았다. 윤도진 목사는 “2024년 교회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계속해서 마음에 주시는 단어가 전도와 선교였다”고 전했다.
전도와 선교는 주께서 주신 크리스천들의 사명이라고 한 윤 목사는 마태복음 28장 19절(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를 헬라어 원어로 보면 유일하게 구체적인 명령어로 나온 것이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간절한 소원이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는 것”이라면서 “주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성도의 공통된 소원은 ‘어떻게 하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님을 더욱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주님의 뜻을 더욱 아름답고 온전하게 이룰 수 있을까’’일 것”이라고 했다.
참된 제자가 되고자 하는 소원은 ‘나 자신’의 삶에서 더 확장돼 ‘다른 이들’을 주님의 참된 제자로 삼는 삶의 헌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윤 목사는 정의했다.
교회의 부흥을 성도의 변화가 많아지는 데 있다고 한 윤 목사는 “우리의 삶에 변화가 있어야 다른 이의 삶도 제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 그 변화의 중심을 2024년에는 말씀에 두길 원한다”고 밝혔다.
모든 사역에 뿌리가 말씀에 있다고 본 윤 목사는 특별히 전교인(어린이/유스/청년/장년) 1년 1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 목사는 “말씀이 들리고 말씀이 고백되어야 흔들리지 않는 성도의 모습으로 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이어 “대사명을 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면 그 일을 행하실 분도 예수님이다. 먼저 이 말씀이 우리 안에 충만하길 원하고 이 말씀을 갖고 믿음으로 살며 우리에게 주신 대사명의 명령을 이뤄가길 원한다. 한 해 동안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 힘써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윤 목사는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가라고 말씀하신다. 가서 제자 삼으라고 말씀하신다. 부족하고 연약해도 위대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 받아 주시고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배연택 담임목사

“온 세대가 하나 되어 새롭게 도전하는 교회”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는 ‘온 세대가 하나 되어 새롭게 도전하는 교회’란 비전 하에 △ 개인 삶의 한계에 도전하는 한 해 △ 가정의 한계에 도전하는 한 해 △ 교회 공동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한 해 △ 선교지와 함께 한계에 도전하는 한 해를 목표로 세웠다.
배연택 목사는 요한계시록 21장 1~6절에 기반해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배 목사는 “연말연시 ‘즐거운 성탄절과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세요(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란 인사를 주고받는데 이 인사말이 기독교적 인사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기뻐하라’란 뜻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았기에 모두에게 기쁜 일이다. 그리고 죄 사함을 받아 새 삶을 산다는 의미에서 행복한 새해(happy new year)를 맞이하게 된다”고 해석했다.
배 목사는 “많은 신앙인의 가장 큰 소망은 천국”이라며 “육신의 고통과 마음의 아픔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천국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곳’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천국에 대해 이 땅을 떠나서 가야 하는 특정한 장소로 인지하지만 “천국은 가야 하는 곳이 아니라 이 땅에 세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누가복음 17장 20절~21절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와 요한계시록 21장 1절의 ‘새 하늘 새 땅이 이 땅에 도래한다’와 5절의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신다’란 말씀을 통해 증거했다.
배 목사는 “천국은 막연한 장소가 아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사랑을 통해 만물을 새롭게 하셨고 그 새로움을 믿는 이들의 마음에서부터 천국이 시작된다”고 전제했다.
아울러 “2024년의 매일매일이 새날이 되고 모든 상황 속에서 천국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축복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또한 “개인, 가정, 교회, 선교지에 도전하고 도전받는 올해가 되길 바라며 믿음이 놀랍도록 성장해 있는 기쁨을 맛보는 한 해가 되길 축언했다.

라이프교회 신용호 담임목사

“예수 그리스도가 인정하는 감사의 사람”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누가복음 17장 11절~19절을 중심한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란 제목의 말씀을 나눴다.
신용호 목사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감사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인도하시고 도우셨으며 지키시고 필요를 항상 채우셨음을 찬양했다.
이어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선물로 인해 최선을 다한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신 목사는 “주님은 우리에게 감사하길 원하신다”면서 “예수님께 고침 받은 열 명중에 단 한 명만 다시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리는 것에 대해 예수님은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다”며 “주님께서 긍휼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데 그 은혜받은 자들의 합당한 모습은 받은 은혜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감사는 구원받은 자의 증거라고 피력했다.
신 목사는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와 감사를 고백한 사마리아인에게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 “이것은 영혼의 구원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더불어 인격적 교제를 나누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회에 나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영혼의 구원을 위해 주님께 나아가 말씀과 기도와 성령 충만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2024년 한 해는 주님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기에 힘쓰며 예수님 인정하시는 감사의 사람이 될 것을 권면했다.

빛내리교회 정찬수 담임목사

“우리가 주도하는 변화”·“환경이 주도하는 변화”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변화”를 2024년 비전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찬수 목사는 2024년은 “’우리가 주도하는 변화’와 ‘환경이 주도하는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주도하는 변화’에 대해 성도, 교회, 선교 부문을 거론한 정 목사는 성도들에게 신년 첫 5일간 금식 기도를 당부했고 큐티 패밀리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정 목사는 “믿음의 시작은 가정이며 이를 지켜가는 것도 가정”이라며 “가정이 영적으로 무너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가정에서 하나님 말씀을 나누고, 격려하며 사랑으로 기도할 수 있다면 우리 가정에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끝까지 큐티 패밀리를 해볼 것을 권고한 정 목사는 “개인과 가정에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며 “신앙생활이 완전히 변화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빛내리 교회도 하나님이 주신 창조질서를 지켜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보호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며 교회 안에서 리사이클링 박스 이용과 1회 용품 사용 줄이기 등을 언급했다.
또한 선교적인 교회의 중요성도 거론됐다. 정 목사는 “선교적인 교회에 대한 훈련이 일반 성도들에게 확대되어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가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정 목사는 다음 세대 교육의 중요성에 방점을 둔 “사람을 키우고 세우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내리교회는 2024년에 환경적인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를 환경이 주도하는 변화라고 언급한 정 목사는 “9월 이후에 교회 매매가 완료되면 여러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평소대로 해왔던 예배시간, 장소, 여러 활동들이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기도하며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는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빛내리교회의 새 건물은 2025년 초에 착공을 시작해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우리가 꿈꾸던 새 예배당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2024년에는 새로운 창조와 미래를 위해 기꺼이 수고로움을 나누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

“담장 넘는 예배(Overflowing Worship)”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올해 표어를 ‘담장 넘는 예배’로 정하고 예배로 전도하고 선교하는 예배가 중심인 교회가 될 것을 선포했다.
이은상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1장 2절~4절을 중심한 ‘이제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2023년 한 해 동안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가 있었다면서 이 목사는 성도들에게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세미한교회는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께로’란 비전 하에 월드(WORLD) 5대 사역을 실천하고 있다.
WORLD는 △ 예배하는 교회(Worshiping Church) △ 소그룹 교회(Oikos Church) △ 나누고 돕는 교회(Reaching Out Church) △ 선교하고 전도하는 교회(Lifegiving Church) △ 제자삼는 교회(Discipling Church)를 의미한다. 세미한교회는 해마다 월드 사역을 하나씩 집중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배하는 교회인 W의 해로 ‘담장 넘는 예배’를 표어로 삼았다.
이 목사는 “말씀이 차고 넘치면 은혜가 차고 넘치면 밖으로 흘러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창세기 49장 22절과 에스겔 47장 1절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한교회는 각 부서별 담당 목회자들과 부서장들의 각오를 영상으로 전했다.
이 목사는 지붕에 올라가 뜯고 구멍을 내서 중풍병자를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달아 내린 친구들과 예수 그리스도를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예로 들면서 “담장을 넘기로 작정했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할 것”을 독려했다.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 손해도 담임목사

“반석 위에 세운 교회”
코너스톤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는 “반석 위에 세운 교회” 제하 말씀을 선포하면서 베드로를 통해 세운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의 특징에 대해 살펴봤다.
손해도 목사는 “예수님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셨다. 베드로는 제자들 중에 최초로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앙고백을 했다”며 “그래서 교회는 이러한 신앙고백을 하는 자들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베드로처럼 신앙고백을 하는 공동체”라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반석은 베드로의 신앙고백뿐만 아니라 베드로의 사역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베드로를 통해서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가 탄생했고 이 교회가 바로 예수님이 원하신 교회의 원형”이라고 해석했다.
예루살렘 교회는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 이는 성전에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손 목사는 말했다.
또 예루살렘 교회는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린 후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 이에 대해 손 목사는 “소그룹 모임의 목적은 친교가 아니다. 소그룹 모임의 목적은 작은 예배며 그다음이 친교”라고 주지시켰다. 이어서 “성전에서 날마다 모여 예배를 드리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나서 그다음 단계가 바로 구원받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을 이어나가면서 “이 영혼구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바로 성전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고 했다.
성전예배의 은혜와 임재를 경험한 사람들이 소예배에서 은혜와 친교를 나눠야 하며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진다는 것.
손 목사는 “코너스톤한인교회는 예수님이 원하셨던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를 이뤄 갈 것이며 날마다 모여 예배드리고 집에서 떡을 떼며 교제하는 사랑의 소그룹을 형성해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숫자를 늘어나게 할 것”이라며 “이런 교회를 이뤄가기 위해 우리는 헌신하고 순종할 것”이라고 설파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 최승민 동역목사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기억합시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 송구영신예배를 열고 연례 전통인 새해 결심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배를 집전한 최승민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필요를 전부 다 아신다. 그럼에도 왜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길 원하실까”란 질문을 던지면서 요한복음 5장의 예수님과 베데스다 연못가의 병자가 나눈 대화를 그 답으로 제시했다.
최 목사는 “예수님은 병자의 모든 사정을 다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고 병자가 ‘그렇다”고 고백했을 때 기적을 일으켜 주셨다”며 “마음의 소원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2024년 한 해 동안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길 원하느냐’라고 물으신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마음에 정한 헌신과 소원 가운데 역사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민 목사는 레위기 23장 23절~25절에 기반으로 설교를 이어나갔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절기 ‘나팔절’에 대한 하나님의 지침을 담고 있다. 나팔절은 히브리어로 ‘로시 하샤나’, 즉 ‘해의 머리’라는 뜻으로 새해를 기념하는 날을 의미한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해를 맞을 때 나팔을 불라고 하셨다. 성경에 등장하는 나팔은 양의 뿔로 만들어졌다. 창세기 22장 13절에서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 양’을 보고 아브라함이 여호와 이레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레는 미리 내다본다는 뜻”이라며 “이 사건 후 아브라함은 지금 당장 이해할 수 없고 힘들더라도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예비하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 이 사건 이후 양의 뿔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상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팔 부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특별히 새해를 맞을 때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가르침이라고 한 최 목사는 ”2024년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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