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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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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마운드교회 ‘감사 간증의 밤’ … “간증 통해 주님의 이름 드러나는 시간”

박건규 · 홍유진 · 최수연 · 강세영 · 박연희 성도 간증 전해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지난 17일 ‘감사 간증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 17일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감사 간증의 밤’을 개최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는 해마다 추수감사절에 앞서 ‘감사 간증의 밤’을 열고 지난 1년간 각자의 삶을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간증을 통해서 그 은혜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간증을 나누기 전 김경도 목사는 요한복음 6:10-14에 나타난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 말씀을 통해 감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교했다.
11절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고 축사하셨다’는 말씀에 대해 김 목사는 “보잘것없는 음식이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감사하셨다”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감사하는 생활을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오늘 간증을 통해 내가 아니라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 간증의 밤’에는 박건규·홍유진·최수연·강세영·박연희 성도가 간증을 전했다.
첫 번째로 강단에 선 박건규 전도사는 코로나19 시기에 교회에 나가지 않았던 당시를 설명하며 “영적 상태가 가뭄에 굳어진 땅과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아내의 요구로 플라워마운드교회에 나가게 됐다는 박 전도사는 “얼떨결에 성경통독 반 리더가 되어 책임감에 매일 성경을 읽게 됐고, 새벽 기도에도 출석하며 영혼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 전도사는 “무너진 신앙을 하나님은 강권하심으로 다시 세우셨다”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다음으로 홍유진 성도가 ‘나를 구원해 주심에 감사’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홍 성도는 자신이 삶의 목적을 모르고 참 많은 방황을 했다고 말했다.
텍사스에 정착한 뒤 3년 동안 집중적으로 말씀 공부를 했다는 홍 성도는 “그 과정에서 나의 목적지는 ‘거룩과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너무나 목이 말랐던 사마리아 여인에게 찾아오셨던 예수님께서 나에게도 찾아오셨다”고 감사했다.
이어서 간증을 전한 최수연 집사는 올해 초 교우들의 추천으로 교회의 암송 클래스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최 집사는 “감사했던 것은 암송을 해보니, 말씀을 더욱 깊게 묵상하게 되고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의미를 깨닫게 됐다”며 선한 길로 자신을 인도해 준 교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 순서로 강세영 성도는 2001년 초에 육군에서 공군 기술직으로 이직을 바라고 있던 상황에서 우연히 항공학교의 오리엔테이션과 교회 행사가 겹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 성도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루빨리 좋은 직장을 갖고 싶었지만, 오리엔테이션을 포기하고 교회 행사를 가게 됐다”며 “그리고 몇 달 후에 911테러가 터졌다”고 회상했다. 그 사건을 통해 강 성도는 더욱 수월하게 공군 항공과 기술직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내가 설레발치기보다 주님을 믿고 따르면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간증한 박연희 집사는 “지난달 소천하신 어머니 장례를 마쳤다”며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어머니의 구원 확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집사는 “장례예배에서 어머니가 다니던 교회 목사로부터 어머니가 얼마나 찬양을 열심히 했고 하나님을 사랑했는지를 듣게 됐다”라며 “어머니께서 천국에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고 슬픔은 감사로 바뀌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란 고백을 멈출 수가 없다”고 간증했다.
이날 ‘감사 간증의 밤’의 모든 순서를 마치며 김 목사는 “고난을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왜 나로 하여금 그러한 일을 겪게 하셨는지가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 같다”라며 어려움을 속에서 교회를 이끌어 준 하나님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김영도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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