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영락장로교회, 창립 39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 드려… 총 18명의 직분자 세워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가 창립 39주년을 맞아 감사예배 및 임직식을 드렸다.
1984년 11월 4일 창립한 달라스 영락장로교회는 예배와 말씀, 전도, 선교, 봉사, 교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선교적 교회 공동체다.
이날 명치호 목사는 요한복음 18장 10절(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로 ‘이런 직분자가 되길 바랍니다’란 말씀을 전하면서 교회를 섬기는 직분자들과 봉사자들에게 ‘욱하는 성격을 버릴 것’과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 것’을 권면했다.
명 목사는 “욱하는 성격을 죽여야 한다”면서 “베드로는 교회의 지도자 예수의 제자의 상징인데 욱하는 성격 때문에 칼을 뽑는다. 예수님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으려 하는데 베드로는 칼을 뽑아 귀를 베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던 이유를 민수기 20장 3절에서 찾았다
모세는 온유한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백성들과 싸웠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
이어 야고보서 1장 20절(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과 누가복음 22장 51절(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를 제시하면서 ‘참을 것’을 당부했다.
명 목사는 “화를 못이겨 칼을 뽑으면 안 된다. 칼을 뽑으면 일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망한다”며 마태복음 26장 53절(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을 근거로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분자들이 칼을 빼고 욱하는 순간 믿지 않는 자들이,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실족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칼을 집어넣는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정의 한 후 직분자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이 있어야 함을 당부했다.
또한 십자가를 지고 직분의 길을 가야 한다고 권면한 명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지만 베드로는 그렇지 못했기에 칼을 뽑았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소명의식”이라고 말했다.
직분자들은 자신이 져야 하는 십자가를 알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한 명 목사는 “혹시 십자가 지는 법을 모른다면 고난의 길을 가려고 하고 섬길 것을 고민하면 된다. 또 자신의 성격대로, 방식대로 하지 말고 타인을 살리는 길을 생각하면 된다”고 피력했다.
명 목사는 “세상은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 고난의 십자가를 졌을 때 세상은 우리를 감당하지 못한다”면서 이를 아는 직분자, 십자가의 능력을 간증할 수 있는 직분자가 되길 축언했다.
명 설교 후 진행된 임직식에는 직분자 및 성도들의 서약 및 안수식이 이어졌으며 명 목사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의 직분자들이 세워졌음을 공포했다.
이날 이경식·김용범 성도가 장로로, 정해동·이용규·양윤모·곽태훈·조중훈·김기백·김경중·김영준·김정진 성도가 안수집사로, 성혜진·김현주·강수경·이현실·박정순·김미나·박미정 성도가 권사로 임직을 받았다.
이경식 장로는 임직자 대표로 답사를 전하면서 “연약한 자들을 임직자로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자격 없는 자들을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겸손하게 섬기겠다”는 다짐을 회중 앞에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