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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2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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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사랑에 빠지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잠4:6)

여기 “버리지 말라”에서 ‘버리다’(עזב, 아짜브)는 단어는 ‘떠나다’(to depart), ‘저버리다’(to abandon), ‘~을 늦추다’(to loose)는 뜻으로 가까이 있어야 할 것을 멀리 떠나 버리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언약을 파기하여 버리거나(신29:24), 음란에 빠져 결혼 관계를 파기하거나(호4:10), 삶의 중요한 요소를 저버리는 행동을 가리키는 것에 사용되었습니다.
반면에 “사랑하라”(אהב, 아하브)는 것은 이성 간의 사랑을 가리켜 ‘무엇을 얻으려고 극렬한 욕망으로 헐떡이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나의 소유로 삼기 위하여 붙들고 늘어지는 뜨거운 애정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지혜를 사랑하여 내 것 만들기 위하여 온갖 열정을 다 바치는 일은 있으되 절대로 지혜를 멀리하거나 저버리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친절하게 서두에 “지혜”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문에는 단순히 ‘그녀를 버리지 말라 그리하면 그녀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그녀를 사랑하라 그리하면 그녀가 너를 지켜주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혜를 여인으로 표현하여 그녀와 사랑에 빠지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7절에서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고 했습니다.
지혜가 최고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 많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 최고의 것, 제일 값지고, 가장 보배로운 것은 지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가치를 가진 그녀를 사랑하여 내 소유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알고 그것을 알고 얻기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 지금까지 자신이 가졌던 율법, 철학, 초등학문…등을 모두 배설물(排泄物)로 여겼던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 자신이 소중히 여겨왔다 할지라도 가치 없는 것들처럼 과감하게 던져버릴 수 있어야만 합니다.
어떤 것이 참 가치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가치관의 변화도 일어나야만 합니다.
진리에 입각한 지혜가 참 가치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참 보배입니다. 성경에서 나온 바른 진리의 학문이 보배 중에 보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도 바울처럼 “지극히 선한 것”, 즉 가장 가치 있고 탁월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알게 해 달라고 매일같이 기도해야만 합니다(빌1:10).

“주여! 나로 하찮은 걸레 조각을 붙들고 있지 말게 하옵소서. 무엇이 주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가장 탁월한 것인지를 분별하여 그것을 얻기 위하여 모든 것을 투자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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