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쿡 DBU 명예총장, “전쟁은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

제26차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대표 연모세)가 지난 22일 코너스톤 한인침례교회(담임목사 손해도)에서 개최됐다.
달라스 지역 통일광장 기도회는 북한 주민들의 구원, 또 전 세계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며 이와 관련한 후원 사역을 진행하는 기독교 모임이다.
이날 모임엔 DBU(Dallas Baptist University) 전 총장 개리 쿡(Gary Cook) 박사(사진)가 말씀을 전했다. 1988년 4월 총장으로 선출되어 2016년 6월까지 28년간 총장을 역임한 쿡 박사는 현재 DBU의 명예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역대하 20:1~15을 기반으로 설교한 쿡 박사는 “3,000년 전 쓰인 오늘 본문은 놀랍게도 현재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역대하 20장은 남 유다의 왕 여호사밧이 주변국들, 즉 모압과 암몬 자손들의 공격을 받고 금식하며 기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쿡 박사는 당시 여호사밧의 적국에 대하여 “‘블레셋’은 현재 가자지구를 뜻하며 ‘두로’는 지금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에 걸쳐 있었다”라며 현재 이스라엘의 상황과의 유사성을 강조했다.
성경에 따르면 여호사밧은 주변국들의 침략에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 12)’라고 기도했다.
그러자 하나님의 영이 임한 야하시엘이 나서 두려워 말라고 조언하며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20:15)라고 권면한다.
야하시엘의 말에 온 유다 주민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다음날 암몬과 모압 자손은 스스로 싸워 자멸하게 된다.
이러한 말씀과 연관하여 쿡 박사는 처음 DBU의 총장이 됐을 당시를 소개하며 “나는 겨우 37세였고, 학교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만, 나는 기도의 힘을 믿었다”라며 “우리는 금전과 학생들을 위해 기도했고, 서서히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쿡 박사는 “여호사밧과 같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과 야하시엘처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기억하자”라고 권면했다.
달라스지역 통일 광장 기도회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코너스톤 한인침례교회(1410 Mac Arthur Dr, Carrollton, TX 75007) 개최된다.
추가적인 문의는 연모세 통일선교사 전화(945-266-1436)로 할 수 있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