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 개최… 소프라노 서진숙 집사, 자신의 신앙 담은 곡들로 은혜와 위로 전해

‘제4회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배연택)에서 DK 파운데이션 주최, 텍사스 크리스천 뉴스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서진숙 집사가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담아 △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 ‘그래도’ △ ‘라이드 온 킹 지저스(Ride on King Jesus)’ △ ‘세상을 사는 지혜’ △ ‘꽃구름 속에’ △ ‘하나님의 사랑’ △ ‘거룩한 성’ △ ‘주기도’ 등을 노래했고 찬양사역자 김호일 집사가 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콘서트는 배연택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배 목사는 “세상 가운데 지치고 상한 영혼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치유받고 회복되길 소망한다”고 간구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를 첫 곡으로 부른 서진숙 집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한 인생의 찬양이라고 소개했다.
서 집사는 “하나님의 도움이 매일 필요하다. 기도할 때마다 나를 만나주시고 나를 지켜주시며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대학교 4학년 때 신앙적 방황을 겪었다는 서 집사는 “천하고 미련한 나의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손만 붙잡고 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며 그때를 회상하며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 ‘그래도’를 찬양했다.
그는 4학년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운전 연습을 하다가 큰 사고를 겪었고 오디션과 무대에서 설 수 있는 기회 등을 놓쳐 하나님을 원망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병석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파노라마처럼 내 삶을 보여주셨다. ‘너는 내 손만 붙잡고 가면 된다’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일어나게 됐다”고 간증했다.
서 집사는 “하나님께서 목소리를 선물로 주셨다. 이 선물로 성도들 앞에서 노래한다. 나는 성도들의 ‘치어리더’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왕 중의 왕’”이라며 ‘라이드 온 킹 지저스(ride on King Jesus)’를 불렀다.
현재 서 집사는 뉴저지 빈민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거칠어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내가 받는 것이 많다. 나도 어린 시절 결핍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음악으로 채워주셨다. 나도 아이들에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전하고 있다. 일터가 선교지”라고 전했다.
서 집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음성이 담긴 찬양이다. 이 찬양은 나의 임무를 깨닫게 하는 것 같다”며 김호일 집사와 듀엣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했다.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를 앞두고 건강이 악화돼 갑상선 수치 이상으로 일주일간 눈을 못 뜨고 어지럼증을 겪으며 누워서 일어나지 못했지만 찬양집회 약속을 기억하면서 찬양을 시작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성전에 서게 됐다는 서 집사의 말에 성도들은 박수했다.
서 집사는 찬양 사역의 의미에 대해 묻는 김호일 집사의 질문에 “하나님은 나에게 공기 같은 분이다. 찬양은 나의 호흡이다. 안 하면 죽는다”고 답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마련된 헌금 전액은 장애인 학생들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DK 파운데이션은 지난 7월 17일 ‘제3회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의 후원금과 ‘나눔’ 성금으로 5명의 장애인을 선정, 각 1천 달러씩 총 5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