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삶을 불태울 때 웨슬리교회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

웨슬리교회 (2436 Marsh Ln. Carrollton, TX 75006)가 창립 45주년 기념 감사 예배를 지난 1일 오전 11시에 드렸다.
1978년에 창립된 웨슬리교회는 오늘날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 예수님의 마음을 품게 하는 교회, 지체가 함께 자라는 교회, 다음 세대가 영적 유산을 계승하는 교회,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는 교회”라는 비전을 목표로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열심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감사 예배엔 약 60여 명의 성도가 자리한 가운데 정재일 집사의 대표 기도와 천유빈 자매의 특별 찬양이 드려졌다.
이어 달라스 중앙감리교회의 이성철 담임목사가 말씀을 선포했다.

이 목사는 누가복음 5장 18절~26절을 기반해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란 제목으로 45년동안 달려온 웨슬리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제시했다.
본문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의 한 집에 들러 설교하실 때, 몇몇 사람들이 한 중풍 병자를 침상 채로 메고 와서 지붕에 구멍을 뚫고 달아 내렸더니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병자를 치유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45년간 웨슬리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한 이 목사는 “교회의 터전은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는 말로 설교를 열었다.
이 목사는 마치 본문에서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찾아 모여들었듯 “건강한 교회는 건물, 프로그램 등이 아니라,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는 교회”라고 명시했다.
또한 한마디 말로 병자를 회복시킨 예수님의 권세를 언급하며 교회가 ‘그리스도의 능력’을 바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교회는 나는 죽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길 바라는 성도에 의해서 자라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의 소원을 품어야 한다”고 했다. 본문에서 중풍 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을 언급하며 이 목사는 “정말로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다면, 그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뜨거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라고 성도들을 촉구했다.
더하여 “길이 막히자 포기하지 않고 지붕을 뚫고 병자를 내려놓았던 그 무명의 용사들”과 같이 되기 위하여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이 ‘무명의 용사들’에겐 지붕에 구멍을 뚫는 무례함에도 병자를 고치실 것이라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과 한마디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그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 목사는 “이 믿음은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통해 생긴다”며 “주님의 능력이 내 삶 속에서 작동하려면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무명의 용사들’의 “하나 됨”을 피력하면서 “중풍 병자를 싣고 지붕을 올라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그 중 한 사람도 그냥 가자고 하지 않았다”며 “그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요한복음 17장 21절(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을 인용해 “교회는 이미 한 몸”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무명의 용사들’에겐 “헌신의 결단이 있었다”며 “지붕을 뚫었다면 그들이 그 값을 지불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이 목사는 이와 같은 교회를 위한 헌신의 결단을 촉구했다.
나아가 ‘무명의 용사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행동했다고 강조하며 “그들은 오직 사랑으로 헌신하고 사랑으로 하나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앞으로 주님을 아는 지식이 늘어가고, 하나 됨을 지켜나가고, 희생이 삶의 능력이 되고, 사랑이 우리의 삶을 불태울 때 웨슬리교회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축언함으로 설교를 마쳤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