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의 교회 설립 48주년 감사예배 열려

빛과 소금의 교회(담임목사 서은석)가 지난 10일 설립 48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빛과 소금의 교회는 1975년 9월 14일 트래비스 애비뉴(Travis Avenue)에서 포트워스한인침례교회(설립목사 이상훈)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1998년에 교회 이름을 빛과 소금의 교회로 변경했다.
이후 2008년에 허스트(Hurst)에 위치한 현재의 건물로 입주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설립 48주년 감사예배에 앞서 최중환 목사의 중보 기도와 노정일 안수집사의 대표 기도가 진행됐다.
이어 본교회에 출석한 지 20년째 되는 성도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연례 전통에 따라 김도진, 김진희, 김태식, 강은정, 이영민, 이희봉, 한지연, 임금숙 성도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서은석 목사는 시편 133:1-3에 기반하여 ‘빛과 소금의 교회는 은혜의 공동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소제목이 달려있다”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사방에 퍼져 살다가도 절기가 되면 성전으로 모여들어 예배를 드렸는데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으로 몰려들고 있는 그 상황을 기록한 것”이라고 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그러나 그곳에는 이스라엘 순수혈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라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들어오길 원하는 타민족들도 포함하여 ‘형제’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서 목사에 따르면 교회는 마치 “모자이크”와 같이 다양한 빛깔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 하에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공동체다.
나아가 그는 이러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하여 소개했다.
먼저 서 목사는 본문 2절에 등장한 ‘보배로운 기름’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기름이 흘러 우리를 적시는 순간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칭해 주신다”라며 “거룩함은 입는 것이지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칭의 교리를 전했다.
또한 3절에 나타난 ‘헐몬(Hermon)의 이슬’에 대해서는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이스라엘의 1년 농사는 큰 일교차로 인해 생기는 이슬에 달려 있었다”며 “호세아 14장 5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회복시키실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이슬’과 같다는 표현처럼 교회는 이슬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하늘에서 내리는 보배로운 기름과 아름다운 이슬로만 인하여 존재하는 빛과 소금의 교회가 될 줄 믿는다”고 성도를 격려했다.
예배를 마치며 장요셉 원로목사는 “하늘의 귀한 것과 땅의 기름진 것으로 주의 백성을 채워 큰 기쁨으로 살 수 있도록” 은혜를 요청하며 48주년을 맞은 빛과 소금의 교회 모든 성도를 위하여 축도했다.
김영도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