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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1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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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를 통해 되돌아본 57주년의 은혜”

달라스연합교회, 창립 57주년 기념 부흥사경회 열어 … 김신일 목사 “초대교회가 말하다” 주제 말씀 선포

달라스 연합교회가 창립 57주년 기념예배를 지난 13일 드렸다.
달라스 연합교회가 창립 57주년 기념예배를 지난 13일 드렸다.
시온 찬양대가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를 찬양하고 있다.
이요한 목사

달라스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이 창립 57주년을 기념하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예수의 온전한 제자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성령의 공동체를 비전으로 하는 달라스연합교회는 1966년 8월 15일 광복절을 기해 창립된 달라스 지역 최초의 한인 교회다.
이요한 목사는 “매년 창립기념주일이 돌아올 때마다 우리의 교회됨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 교회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고 달라스연합교회 공동체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면서 “감사뿐만 아니라 우리를 교회되게 하신 주님의 뜻과 목적에 걸맞은 교회로 살아가고 있는지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돌아보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개인적인 그리고 공동체적인 회복의 길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길 소원한다”고 밝혔다.
달라스연합교회는 창립 57주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부흥사경회를 열었다.
이번 부흥사경회는 김신일 목사(김해제일교회 담임)가 주강사로 나서 ‘초대교회가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달라스 연합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한 바 있는 김신일 목사는 부흥사경회를 통해 △ ‘사랑,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에베소 교회’ △ ‘충성 고난 중에 위로받은 서머나 교회’ △ ‘실체, 실상은 죽어 있던 사데 교회’ △ ‘기회, 작으나 컸던 빌라델비아 교회’ △ ‘열정, 열심을 내야 했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설파했다.
지난 13일 주일예배에서 요한계시록 3장 7절~13절을 기반으로 ‘기회, 작으나 컸던 빌라델비아 교회’란 제목의 말씀을 선포한 김 목사는 “57년 역사 속 지금까지 함께 하셨던 에벤에셀의 하나님, 지금도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 앞으로도 함께 하실 이레의 하나님”을 찬미했다.
7절(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의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라고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한 김 목사는 “열쇠는 권위, 통치를 의미한다. 이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녔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목사는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것을 갖고 최선을 다해 충성했기에 귀하게 여김을 받았다. 주님은 우리의 가진 것보다 어떤 태도로, 어떻게 충성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주님은 높음을 소유를 욕망을 취하지 않고 있는 곳에서 묵묵히 사명의 길을 갔다. 요한계시록의 7개 교회들 가운데 가장 큰 칭찬을 받은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라며 “낮아지지만 주어진 것으로 충성을 다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다윗의 열쇠’, ‘열린 문’, ‘하나님 성전의 기둥’ 3가지 이미지를 강조점으로 두고 성도들을 권면했다.
다윗의 열쇠가 구원의 권세라고 풀이한 김 목사는 “다윗은 주님을 예표한다. 주님은 다윗의 열쇠 즉 구원의 권세로 문을 열고 닫는다. 그 열린 문을 교회에 두셨다. 구원의 열쇠는 주님이 갖고 계시지만 교회가 그 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원의 문을 교회에 두셨기 때문에 교회를 구원의 방주라고 한다. 또한 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전도”라고 덧붙였다. 성도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다른 이들이 구원받게 되는 것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한 김 목사는 로마서 9장 3절(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의 사도 바울의 고백은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기도이며 일평생을 이를 위해 달려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서 “주님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눈물로 금식하며 기도해야 한다”면서 “아직 열린 문의 기회가 있다.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 충성하는 성도, 교회가 되길” 축복했다.
김 목사는 이기는 자는 성전의 기둥으로 삼아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음을 주지하면서 이기는 자는 말씀에 순종해서 따르는 자들을 의미하며 그 기둥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쓰여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설교를 통해 선교하고 전도해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해서 작은 것으로 크게 충성했다는 칭찬받는 복된 인생, 사명과 역할 잘 감당하는 교회를 위한 권면을 김 목사는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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