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 교회, 제3차 멕시코 단기선교 … 5개 교회서 3박 4일간 사역 진행






큰나무 교회(담임목사 김귀보)가 제3차 멕시코 단기선교를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큰나무 교회의 멕시코 단기 선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닫혔던 선교의 문을 열고 다시 시작하는 해로서 의미가 크다.
큰나무 교회에서 파송한 13명의 단기선교사는 지난 7월 29일 멕시코 시티(Mexico City)에 도착해 멕시코 순복음교회에서 김귀보 목사의 설교로 주일예배를 드렸고 예배 후에 선교지 베이스 캠프인 Patla(파틀라)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큰나무 교회는 멕시코 시티 순복음 교회에서 개척한 파틀라의 하나님의 구속자 교회와 텍파틀란(Tecpatlan)의 평강의 왕 교회, 큰나무 교회가 봉헌한 Cacauatla(카카우아틀라)의 시내산 교회, 콰테찰로틀라(Cuatechalotla)의 알파와 오메가 교회 등 5개 교회에서 3박 4일의 사역 일정을 펼쳤다.
김영준 목사(큰나무교회 전도/선교 담당)는 “현지인들을 위한 타이레놀 및 아이브로핀을 각각 300명분을 준비해 갔다. 또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 세트도 200여명을 예상하고 준비해 갔지만 각 선교지의 교회들마다 예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파와 오메가 교회는 산속에 있는 흙바닥과 판자로 지은 교회당으로 누가 올까란 생각이 들 정도의 오지인데도 아이들이 몰려왔고 저녁 집회에도 예배당이 꽉 찰 정도로 많은 현지분들이 참여했다. 특히 시내산 교회는 동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기를 더했다”고 말했다.
큰나무 교회 선교팀은 “기도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고백을 전했다.
이번 선교에서 선교팀은 건너편에서 달리던 차가 가드 레일에 부딪혀 부서지는 것을 목격했고, 차량 저단기어의 고장으로 브레이크에 불이 붙기도 했으며 바로 앞에 가던 트럭의 바퀴가 빠져 타고 가던 차량으로 오던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또 선교지를 떠나는 날에는 비행기 기체 결함으로 결항을 예고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현지 한 아이가 선교팀에게 스페인어로 계속해서 올 것인지(Viene Continuamenté) 물었을 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지역이 복음화될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그 지역을 라이프타임(Lifetime)으로 섬긴다는 큰나무 교회의 선교 비전은 이 아이의 물음에 그 답을 주고 있다.
김진영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