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사랑입니다. 더(The) 나눔은 행복입니다”
“키움은 성장입니다. 더(The) 키움은 미래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6절)
DFW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며 동포사회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DK 파운데이션(DK Foundation, 임시이사장 스캇 김)의 활발한 사업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DK 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극빈층에게 기부금을 전달했고 보험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지역 한인동포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찬양 콘서트 등을 실시한 바 있다.
DK 파운데이션이 교량(橋梁)이 되는 ‘더 나눔’은 북텍사스 한인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한인동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동포들을 연결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17일 DK 파운데이션은 장애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부여하기 위해 5명의 장애인을 선정, 각 1천달러씩 총 5천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 2월 텍사스로 이민 온 박정호 군의 가정은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사는 가정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 군은 다리가 괴사돼 30주만에 체중 1kg의 미숙아로 태어나 10일만에 다리 절단수술을 했고 청각장애 또한 갖고 있다.
한국에서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을 한 바 있는 박 군은 달라스 장애인체육회(회장 우성철)와 인연을 맺게 돼 지난 5월부터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박 군의 모친 A 씨는 “한국 마켓에서 가져온 신문을 보는데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응원한다는 광고 문구가 눈에 띄었다. 우리 정호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 같았다”며 “앞으로 살아갈 일이 염려되기도 하지만 빛으로 인도되고 있음을 믿고 소망을 품고 용기를 내보려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수령한 박정호 군은 “장학금 감사하다.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 군의 모친 B 씨는 “아이를 데리고 캠프를 가고 싶어서 기도하던 중에 장학금을 신청하게 됐다. 기도 응답을 받게 돼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K 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B 씨는 “아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고 싶은데 금액이 비싸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금은 아들의 여름캠프 참가 비용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7세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언어장애 진단을 받은 S 군의 가정은 달라스 장애인 학교(EIS ACADEMY) 여름 캠프의 참가비, 1천달러를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S 군의 모친 C 씨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부모가 출근하고 나면 퇴근할 때까지 혼자 집에 남아있다. 주정부의 지원이나 다른 메디케이드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8주간의 여름캠프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장학금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DK 파운데이션을 통해 사람을 살리고 행복하게 하는 복된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A 양은 그림에 재능이 있지만 학교수업 외에는 레슨을 받은 적이 없이 스스로 미술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A 양의 모친 D 씨는 “싱글맘으로서 가정 형편 상 레슨을 받도록 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A는 사회성과 활동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들과 친화력이 좋고 마음이 슬퍼 보이거나 아픈 사람을 보면 어깨를 토닥거리고 휴지를 가져다 눈물을 닦아주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할 줄 아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이나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해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발전하게 되길 바란다”며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정상인들의 마음에 감동을 갖고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D 씨는 “이번 장학금은 미술 레슨을 받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아이의 그림이 이웃사랑의 따뜻함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소망했다.
◈ DK 파운데이션 ‘더 나눔’
DK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12월 23일 특별 기부 행사 ‘더 나눔’을 8시간 동안 AM730DKnet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한인사회 사각지대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한인동포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 낸 이날 행사로 총 1만6천97달러의 성금이 모였다.
해당 기부금은 의식주 등 기본적인 생활에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을 처지조차 안되는 사각지대의 북텍사스 한인사회 극빈층이 1차적 도움의 대상이며 이 밖에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수혜 대상이다.
DK 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의 공정한 집행을 위해 전문 자문위원으로 김은실 사회복지사, UTA 사회복지학 이경원 교수, UTD 공공 정책학 김도형 교수 등을 위촉했다.
DK 파운데이션 이사진은 DK 미디어 그룹 스캇 김 대표와 OTA 월드(World) 차선겸 회장, 김원영 변호사, DK 미디어 그룹 김민정 사장으로 구성됐다.
‘더 나눔’ 기부금 중 일부는 지난 2월 20일, 2월 21일, 3월 15일, 4월 13일 4차례에 걸쳐 전달됐다.
첫 번째 기부금 수혜 대상인 한인동포 P 씨는 남편과 아내 모두 지병을 앓고 있어 경제적 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서 ‘더 나눔’ 도움 요청에 사연을 응모했고 자문위원단의 평가에 따라 1차적 도움 대상으로 선정됐다.
두 번째 기부금은 달라스 장애인학교(이사장 크리스 김·교장 김진호 목사)의 두 달 치 렌트비로 지급됐다.
또한 일을 하다가 눈에 부상을 입고 장기간 일을 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한인 동포 L 씨에게도 ‘더 나눔’의 세 번째 기금이 전달됐다.
L 씨는 성금을 받은 후 용기를 얻어 다른 일자리를 잡았다고 후에 연락을 전하기도 했다.
네 번째 기부금을 수여받은 K 씨는 20년이 넘은 자동차로 배달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K 씨는 자동차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로 몇 년 간 생활해오다 ‘더 나눔’ 혜택을 받고 에어컨을 수리할 수 있었다.
K 씨는 “이제는 뜨거운 텍사스 열기에 지치지 않을 것 같다”며 “열심히 삶을 살아가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DK 파운데이션은 보험이 없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와병에도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처지의 DFW 지역 한인동포들에게 의료전문가의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더 나눔 메디컬 헬프’를 지난 4월 15일 패밀리 센터 비탈리 헬스 캐롤튼 점에서 개최했다.
‘더 나눔 메디컬 헬프’는 패밀리 센터 비탈리 헬스와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가 후원했으며 조셉 김·메이 김 원장, 정혜원 NP 등이 건강보험 무보험 한인 52명의 진료를 맡았다.
◈ DK 파운데이션 ‘더 키움’
DK 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캠페인 외에도 ‘더 키움’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더 키움’은 더 밝은 한인사회의 미래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열심히 노력해 성과가 있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격려하며 오는 11월 첫 장학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더 키움’은 텍사스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총 5명에게 각 3천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 신청은 내달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 지원서 △ 재학증명서 △ 성적증명서 △ 자기소개서 △ 교수 추천서 △ 에세이를 이메일(info@dkfoundationtx.org) 또는 우편(P.O Box 59975 Dallas, TX 75229)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는 웹사이트(dalkora.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에세이 주제는 △ 한인으로서 지닌 정체성과 장래 비전 △ 한인 이민자 사회에 대한 견해와 한인 사회를 위한 생각 및 계획 중 택일 작성하면 된다.
◈ 계속되는 DK 파운데이션의 공익사업
DK 파운데이션은 기부자들과 수혜자들을 잇는 중재, 다리의 역할을 하며 영리나 유익을 추구하지 않고 선행을 대신하는 공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알면서도 선행을 알리는 이유는 ‘착한 행실’을 보고 잇따라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12월에도 DK 파운데이션은 ‘더 나눔’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열고 기부의 선순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기부에 동참한 한 한인동포는 “착한 행실에 ‘나도’ 동참하는 동포사회가 되길 바란다. 이런 기부의 장이 계속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
김진영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