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주일 예배서 나바호 선교 보고·간증

지난 2일(일) 달라스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에서 선교부의 나바호(Navajo) 선교 보고 및 간증이 진행됐다.
달라스 제자침례교회 선교부장 김철호 집사는 보고에 앞서 준비 과정과 선교 기간 기도와 물질적 헌신으로 함께한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김 집사는 나바호 지역에 대하여 설명했다. 그는 “나바호는 미국의 애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 유타에 걸쳐져 있는 넒은 땅이다. 그렇지만 그곳은 정말 황량하고 풀 하나 자랄 수 없는 광야와 같은 곳”이라며 “(나바호) 자치국이다. 미국 내에 있지만 대통령이 따로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김 집사와 선교팀이 선교 목적으로 방문한 곳은 애리조나 지역의 루프(Loop)다. 이번 선교팀으로는 33명의 선교팀원이 사역을 진행했다. 현지에서의 주된 사역은 VBS, 헤어 커트, 네일 아트, 차량 헤드라이트 닦기, 의료, 지역 청소, 가정 방문 전도였다.
VBS사역의 경우는 두 명의 전도사와 청년, 유소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찬양, 성경 공부, 크래프트,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나바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했다.
마지막 날에는 영접 기도를 진행하여 3명의 나바호 학생이 예수님을 영접했으며, 윤도진 목사는 VBS를 방문한 나바호 주민들을 위하여 기도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헤어 커트 사역을 통하여, 주민들에게 머리를 자르고 복음도 듣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네일 아트사역을 진행했을 때 태어나서 처음 네일 아트를 받아본 100세의 노파도 있었다. 학생들과 어른 몇 명이 지역 청소 사역도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마을과 학교의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하는 사역이었다.
김 집사는 “나바호 주민들은 술과 마약을 많이 한다. 그래서 길거리에 쓰레기들이 널려져 있다”라며 “우리가 청소하자 많은 사람이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더하여 “여자 집사들과 이선희 선교사가 지역 가정들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했다. 또한 연선영 집사가 의료사역을 진행했으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했다”고 했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가족 저녁 식사(Family Dinner night)가 열렸다. 지역 주민, 학생들, 선교팀 모두 포함하여 119명의 사람이 모여 찬양, 간증을 나누고 윤도진 목사가 설교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또한 루프 지역 교회 목사의 식사 기도 후 다 같이 식사 교제를 나눴다.
김 집사의 선교 보고 이후 남성민 집사의 선교 간증이 이어졌다.
남 집사는 “언젠가는 선교를 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천하지 못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선교를 가게 되었다”며 “나바호 땅을 밟는 순간 하나님의 마음을 체험하게 되었다. 사랑에 궁핍한 그곳 주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교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의 아이들에게 사랑이 전달되었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그간 차갑게 굳어 있던 마음이 뜨거워졌다. 주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도 수습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