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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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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화 시대에서 신앙의 중심 바로잡는 방향 제시”

텍사스 코스타 유스 컨퍼런스 지난 6일~9일 휴스턴서 개최

텍사스 코스타 코스탄 스테이지
텍사스 코스타 기도 현장

코스타 본부·휴스턴 기독교 연합회(회장 송영일 목사) 주최 텍사스 코스타 유스 컨퍼런스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개최됐다. ‘다원화 사회에서의 주 되심’ (LORDSHIP in a Pluralistic Society, 1 John 4:4)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루이지애나 등의 지역에 있는 교회와 청소년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에는 홍민기 목사, 임흥섭 목사, 유임근 목사, 장량 목사, 이진성 목사, 헬렌 황 선교사, 김선희 팝페라 가수, 김연준 목사 등 다수의 강사와 CCM 가수들이 참여했다.
코스타 본부 총무인 유임근 목사는 “이번 텍사스 코스타의 진행되는 모든 준비 과정을 지켜보며 이번 집회를 향한 교회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모함이 가득 차 있으며 특히 텍사스의 다음세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는 집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휴스턴 코스타 준비 위원회 사무총장인 홍형선 목사(휴스턴 순복음교회)는 “휴스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스 코스타가 우리 지역의 젊은 세대들이 다시 부흥의 경험을 갖길 바란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미국 전역에 다음세대가 부흥되는 영적 전초 기지가 되길 소망하며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스턴 코스타 공동대표로 섬기고 있는 송영일 목사(휴스턴 새생명교회)와 이재호 목사(휴스턴 한인 중앙장로교회)는 “다음세대들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귀한 모멘텀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휴스턴의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되는 영적 축제의 장이 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 다원화 사회에서 주되심
유임근 목사는 지난 7일 예배에서 “다음세대가 갖춰야 할 영적인 기본자세는 기도의 용사가 되는 것”이라고 전하면서 모두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으로 기도하라는 도전을 던졌다.
이에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지도교사와 자원봉사자들까지 강단 앞으로 나와 기도했다.
이날 오전 예배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소그룹 분반으로 강의가 ‘다원화 사회에서 주되심’을 주제로 이어졌다.
강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를 다음세대들이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열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각 분반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은 강의와 강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참여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강사가 들어올 때는 박수로 환호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오전 분반 강의에서의 안용준 변호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장으로 강의 내내 아이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훈훈한 인생의 역전 스토리로 감동을 줬다. 그는 자신이 13살에 도미하여 많은 어려움 앞에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를 일이라고 전하면서 이것은 자신의 인생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킨 기적의 사건이었다고 전하면서 하나님의 만남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후에도 그는 “기성세대들이 다음세대를 책임져야 하는데 기성 교회가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솔직히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그나마 다음세대가 이렇게 모이는 것을 보고 가능성을 본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코스타 강사들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강의하고 있다. 이번 코스타에서 강의한 이용훈 교수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청년 코스타 출신으로 이제는 의사가 되어 코스타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을 침술과 의술 등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유스가 요즘 시대에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코스타를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과 다음세대의 신앙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도 곁들었다.

◈ 다음세대로 전수되는 말씀과
기도의 역사
지난 8일 저녁 집회에서는 팝페라 아티스트 김선희 한국종합예술대학 교수가 공연을 열고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선희 교수는 이날 부르는 곡을 직접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문화적인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겪어온 삶의 아픔과 신앙의 여정 속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난 간증을 나누며 감동을 더 했다.
저녁 집회의 설교자로 나선 백 크리스천(Baik Christian) 목사는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과 그 소원과 꿈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불러 모으셨다”고 말했다.
특히 백 목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사용하며 한 시간 이상 모든 세대가 기도할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를 인도했다.
집회 후 열린 젊은이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는 장기 자랑 시간인 코스탄 스테이지(Kostan Stage)에서 개별 또는 그룹으로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와서 노래, 댄스, 그리고 악기 등으로 재능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코스타에서는 사회 각 층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전하고 또 그러한 믿음과 신앙이 다원화 시대에 신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사제공=미주기독일보|정리=김진영 기자

텍사스 코스타 기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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