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인들과 손잡고 통성기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 되게 하심 믿어”

달라스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가 지난 9일 미얀마교회와 연합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됐고 미얀마교회에서 찬양 인도, 대표기도, 키즈 콰이어 찬양으로 부활의 기쁨을 알렸다.
이후 윤도진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29절의 말씀으로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 의심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지 세 가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첫째로 “보이는 것을 믿고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라”고 윤 목사는 권면했다.
그리고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라며 요한복음 20장 말씀을 인용해 예수님의 제자 ‘도마’의 예를 들어 말씀을 이어갔다.
윤 목사는 “부활 후 다시 나타난 예수님께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면 믿겠다’라고 하는 믿음 없는 모습을 보인 도마에게 예수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하셨다”며 “우리의 삶은 완벽하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 그 신앙의 모범이 되는 사람을 찾아 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우면 의심이 떠나간다”라고 강조했다.
둘째로 “나의 의심이 무엇인지 적어보라”고 말한 윤 목사는 “의심 리스트를 만들고 하나님의 길을 통해 시험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해보라”고 제안했다.
이후 윤 목사는 “세상은 원수를 미워하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세상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인기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고 하셨다”고 대조했다.
셋째로 “의심이 들 때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전해야 한다”고 전한 윤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의심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괜찮다”라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하신 일들을 전하는 것이다. 또한 말해보는 것이다. 사람들은 곧 우리의 변화된 삶을 알아볼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하나님이 나를 위해 하신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때 우리의 믿음이 커지고 의심이 떠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예배를 마친 제자침례교인들은 미얀마 교인들과 손을 잡고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이정민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