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목사회, 월례회 및 세미나 가져 … 이재호 목사 ‘전쟁과 섭리’ 주제 강의

달라스 목사회(회장 김상진 목사)가 지난 3일, 4월 정기월례회 및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달라스 목사회 소속 목회자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상진 목사의 사회로 예배를 드린 데 이어 달라스 목사회 총무 이구광 목사의 진행으로 방삼석 목사와 석창균 목사의 회원가입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방삼석 목사(달라스 뉴라이프 선교교회 담임)와 석창균 목사(양문교회 담임)의 허입이 결정됐다.
월례회에 이은 세미나는 이재호 목사(벤브룩한인침례교회 담임)가 주강사로 나서 ‘전쟁과 섭리’란 주제로 강의했다.
『전쟁과 섭리』(두란노)는 2016년 이재호 목사가 집필한 책이다. 이 목사는 “전쟁이라는 도구를 통해 인류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 거룩함을 알리며 왜 인류에게 메시아 예수님이 필요한지 역사를 통해 스스로 깨닫게 하고자 했다”고 집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목사는 “창세기 14장부터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 왜 전쟁을 허용하셨을까란 질문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쟁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일으키신다는 이 목사는 기독교인의 바람직한 역사 인식은 하나님은 인간 역사에 직접 개입하시며 역사는 선형적이고 마지막 때(종말론)의 관점을 갖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물의 위대한 창조자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 활동, 사물을 보존하시고 지휘하시며 배치하시고 통치하시는데 하나님의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로 하시고 하나님의 틀림없는 예지를 따라 자기 뜻의 자유롭고 변하지 않는 계획을 따라 하신다. 자기의 지혜, 능력, 공의, 선하심, 긍휼하심의 영광의 찬송이 되도록 그렇게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점으로 일어나는 상황이나 사람을 대하니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전쟁을 정의하고 인류 역사상 각종 전쟁들을 열거한 이 목사는 “전쟁은 한 국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대국을 폭력적으로 다스리는 것이다. 전쟁은 인류 역사의 터닝포인트”라고 피력했다.
이 목사는 “구약성경에 기술된 전쟁을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그 가운데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살펴봐야 한다. 전쟁은 인간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가장 강력한 징계 수단인 동시에 역사를 새롭게 전환하는 도구”라고 봤다.

김상진 목사는 “이재호 목사의 <전쟁과 섭리> 칼럼을 읽고 전쟁을 하나님께서 징벌의 도구로도 사용하지만 역사의 전환점으로 사용하신다는 관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목회자들에게 신선함을 공급하기 위해서 이 목사를 세미나 강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분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 목사의 말을 토대로 1991년 소련의 붕괴 당시 영적 지도자들은 선교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봤다. 1970~80년대 영적으로 준비했다면 이때를 기점으로 선교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는 적용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