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대표 에드워드 W. 캐논 목사, 세미한교회서 말씀 전해

극동방송(Far East Broadcasting Company, FEBC) 대표 에드워드 W. 캐논(Edward W. Cannon) 목사가 지난 26일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주일예배에서 말씀을 전했다.
1945년 복음을 전 세계에서 전파할 목적으로 설립된 극동방송은 현재 145개 언어로 매일 1천571시간 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캐논 목사는 사도행전 14장 19절~20절을 중심으로 ‘열정과 사명’(Passion and Mission)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사명을 깨닫고 열정을 다해 사역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FEB 방송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면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방송 선교를 통한 사역을 간증했다.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사역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복음이 전파된다는 캐논 목사는 “열정과 미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정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수년 전에 읽었던 글에서 열정의 의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캐나다 육상 선수였던 벤 존슨(Ben Johnson)이 하나님께서 주신 육체와 타인의 격려 그리고 육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등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이기고자 하는 열정이 없다면 이 모든 것이 주어졌어도 소용없다고 했다는 내용의 글을 소개했다.
열정과 사명에 대한 설교를 이어나간 캐논 목사는 “방향을 잘못 정한 열정이 있으면 안 된다. 결승점, 목적이 사명”이라고 전했다. 올바른 사명을 향해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
캐논 목사는 사도바울의 설교를 듣고 믿는 자들이 늘었지만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로 바울은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겨 사역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울의 메시지를 듣고 바울과 바나바를 찬양했던 사람들이 유대교 지도자들로 인해 태도가 바뀌었다”며 “악한 영이 틈타면 사람들이 바뀐다”고 피력했다.
돌을 맞은 바울을 죽을 줄로 알 정도였으니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것이라고 한 캐논 목사는 “그러나 바울은 다시 그 성으로 들어갔다.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캐논 목사는 사도바울의 사명과 열정에 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면서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더베로 선교지를 옮긴다. 루스드라에서 더베까지는 60마일 떨어진 곳이다. 부상을 입었지만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불평 한 마디 없이 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더베에서도 사울은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동일한 사역을 했고 사람들 많이 모여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셨다. 사명을 발견했다면 열정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