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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8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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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다”

베트남 안용백 선교사, 생명샘교회서 설교 전해
하나님 앞에서 일하는 자세 나눠

베트남에서 사역하고 있는 안용백 선교사가 지난 15일 생명샘교회(담임목사 안광문)에서 말씀을 전했다.
안용백 선교사는 2019년 6월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교회개척 사역과 교육문화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안 선교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다니엘국제학교 사역을 한 바 있다.
생명샘교회 주일예배에서 안 선교사는 창세기 2장 15절과 요한복음 17장 3절~4절을 기반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까’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안 선교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하나님이 명하신 일이 있다고 안 선교사는 전제했다.
하나님의 일은 교회 안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안 선교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겸손함과 성실함, 기쁨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작은 자와 동역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교만을 내려놓고 타인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안 선교사는 우리가 일함은 아담의 범죄로 벌을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복하고 다스리고 충만하라는 명령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아담을 최초의 일터 사명자로, 예수님을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최초의 선교사로 표현했다.
요한복음 17장 3절을 제시하면서 안 선교사는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을 더욱더 알아가는 인생이 되길” 축복했다.
또한 일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라고 정의했다.
안 선교사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의 필요와 유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일의 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핵심 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일을 통해 이것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선교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겸손함과 성실함, 기쁨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열왕기하 5장의 나아만 장군이 문둥병을 고치는 기사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일하는 자세에 대해 나눴다.
나아만 아내의 수종을 들던 어린 소녀가 나아만 장관의 문둥병을 고하라고 했기 때문에 기사가 시작됐다면서 안 선교사는 “작은 자의 작은 음성도 들어야 한다. 하찮은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아만은 어린 소녀의 말을 들은 아내가 한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공동체 동역자의 음성을 경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나아만 장관은 엘리사 선지자가 요단 강에서 몸을 씻으라고 했을 때 노했지만 그의 종들의 말을 듣고 순종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자신의 생각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대로 해야 한다. 나아만 장군을 설득했던 신실한 종들의 조언에 의해 그의 태도가 바뀌었다. 지혜롭게 조언해야 하는 것과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순종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했다.
작은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하는 동역자의 음성을 들으며 교만을 내려놓고 타인의 음성을 듣는 태도가 일하는 자세의 행동 철학이자 양식이라는 것이 안 선교사의 설명이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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