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한인교회들 신년예배서 올해 비전 선포
DFW 한인교회들은 지난 1일 신년예배로 새해 첫 예배를 드리며 2023년 새해를 맞았다.
2023년 새해 첫날 신년주일예배를 드린 DFW 각 교회들은 한 해의 비전을 선포하고 소망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는 ‘말씀 앞에서 세상 앞에서’를 올해 표어로 제시했다.
이은상 목사는 지난 1일 오전 11시에 전교인 통합 예배로 드린 신년예배에서 시편 1장 1절~2절을 기반으로 ‘말씀 앞에서 세상 앞에서’를 제하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복된 상태와 복된 존재, 복된 삶에 대해 설교했다.
축복은 ‘새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복’이라는 이 목사는 “복은 행위로서 난 것이 아니라 상태이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공간과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상태가 중요하다. 복된 상태를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복된 상태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복”이라고 강조하면서 “복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존재며 축복된 상태에 있는 자들은 주야로 말씀을 묵상한다”고 설명했다.
성경 66권을 읽는 것이 제자훈련이라고 말한 이 목사는 세미한교회가 2023년 공동체 성경읽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복된 상태에 머물러 있는 존재가 되면 복된 삶이 된다”며 복된 상태에 머물기 위해 말씀과 기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히브리어로 하가(Hagha)인 묵상은 ‘읊조리다’, ‘싸우다’, ‘경영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묵상하면서 말씀을 곱씹어야 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싸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씀이 적용이 안 되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권면한 이 목사는 말씀이 삶을 경영하는 역사가 있길 축원했다.
큰나무 교회(담임목사 김귀보)는 지난 1일 신년예배에서 예배에 집중하는 한 해를 강조하면서 ‘이전에 없었던 최고의 예배를 드리라’를 2023년 표어로 선포했다.
김귀보 목사는 신년예배에서 열왕기하 23장 21절~27절을 중심으로 ‘이전에 없었던 최고의 예배를 드리라’를 제목으로 한 말씀을 설파했다.
김 목사는 “이스라엘 왕들은 언약을 놓쳤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울부터 시드기야까지 42명의 왕들에게 460년 동안 기회를 주셨다. 하나님은 다윗과 같은 왕이 나오길 기다리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야 1장 11절~13절을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넘치도록 제사를 드렸고 안식일과 절기를 따라 예배를 드리면서 동물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이는 보여주기 식의 예배며 예배를 드리면서 악, 우상숭배를 행했다. 이 예배의 중심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자기중심적인 복을 받기 위해, 벌을 받지 않기 위해 드린 예배며 이러한 예배의 특징이 현대 예배의 모습이라고 김 목사는 꼬집었다.
열왕기하 22장 2절을 근거로 요시야 왕을 다윗과 같은 왕이라고 말한 김 목사는 “요시야 왕은 유월절을 지켰고 마음과 뜻을 다해 모세의 율법을 따른 왕”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전에 없었던 최고의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을 붙드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배는 복받으려고 드리는 인간 중심의 잔치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언약이 선포돼야 하며 죄 사함을 받고 사단과 흑암 권세를 끊는 영적 전쟁이 이뤄지는 현장,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것을 회개하는 현장이라는 것.
김 목사는 “변화는 회개로부터 일어난다”면서 회개를 했으면 제대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예배를 위한 시간을 가장 중심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예물이 없는 제사는 없다. 예물을 드림은 구원에 대해 진정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최고의 예배를 드리는 한 해가 되길 축복했다.
리차드슨에 위치한 세계선교교회(담임목사 이근무)는 지난 1일 신년예배를 통해 세계선교를 비전으로 하나님과 이웃,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다짐했다.
이근무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기반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 죽음은 우리의 옛사람이 죽은 것을 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너무 빨리 다시 살아난다. 살아있는 우리 자존심과 이기심들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스도인은 여전히 죽어 있어야 한다는 이 목사는 “내가 살아나면 다른 사람이 힘들게 된다. ‘이제 나는 죽었습니다’라고 고백하고 그대로 살아갈 것”을 권면했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이사야 60장 1절~3절 말씀을 제시하며 ‘빛내리여 빛을 발하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빛내리교회는 2023년 교회의 비전을 ‘빛이 되는 인생, 빛이 되는 교회’로 정하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삶을 위해 빛을 발하는 삶을 사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 목사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빛을 발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서 “어둠에서 벗어나 일어나는 2023년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호와 하나님 한 분 만이 빛이 된다”며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빛을 발하고자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한 교회가 되기 위해 기도와 감사가 수반돼야 한다면서 감사를 생활화하고 끊임없이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은 ‘온 세대가 하나되어 새롭게 성장하는 교회’를 2023년도 교회 표어로 정하고 성도 자신과 가정, 교회, 선교지의 믿음의 성장을 실천 사항으로 삼았다.
지난 1일부터 8주간 하나님의 사람의 인생 경영을 주제로 ‘여호수아 연속 설교’를 진행하는 이성철 목사는 신년예배에서 여호수아 1장 1절~18절을 바탕으로 ‘내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을 새겨라’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은 계획을 말씀해 주시며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고 격려해 주신다고 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한다는 이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계획을 분명하게 알고 믿으면 승리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두려움은 바르게 듣지 못하게 하고 바르게 보지 못하게 하며 바르게 행함을 방해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비전을 굳건하게 붙잡았다면 두려워 말고 담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용기 있게 전진해야 한다고 이 목사는 권면했다.
예수님만 주님되는 교회를 비전으로 하는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박진우)는 △ 예배하는 교회 △ 훈련하는 교회 △ 선교하는 교회를 목표로 사역한다.
2023년을 예배하는 교회로 세워갈 것이라고 지난 1일 선포한 박진우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에 대해 로마서 12장 1절~2절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박 목사는 ‘참된 예배하는 한 해가 되자’란 제목의 신년예배 설교에서 공적예배와 일상의 예배에 대해 설교했다.
우리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는 박 목사는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며 이는 합당한 예배를 뜻한다고 했다.
이어 “창조주인 예수님께 드리는 합당한 예배가 우리의 삶을 드리는 예배”라고 정의했다.
박 목사는 “교회 안에서의 삶과 교회 밖에서의 삶, 이 모든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예배해야 한다. 예배는 시간과 장소에 묶여 있으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공적예배 즉 교회 안에서 드리는 예배가 삶의 예배를 이끌어 간다고 견지한 박 목사는 “공적예배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잘 드리는 한 해가 되자”고 권면했다.
일상의 예배에 대해 말씀을 이어간 박 목사는 “일상적으로 드려야 하는 예배는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새롭게 해 변화를 받아야 한다. 일상의 예배를 바르게 드리려면 말씀을 읽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말씀과 기도를 강조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새해 첫날, 첫 주일의 예배를 하나님이 기뻐 받길 소망하면서 신년예배를 드렸다.
김경도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절~6절을 기반으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란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가정과 일터, 교회에서 하나됨을 잘 기켜가길 축복한 김 목사는 하나됨을 지켜내기 위한 인격 및 갖춰야 할 덕목으로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을 꼽았다.
김 목사는 “하나되기 위해서 겸손해야 하며 온유해야 한다”며 “온유는 힘이 있는데도 잘 조절해 그 힘을 바르게 쓰는 상태를 말한다”고 전했다.
또 베드로전서 4장 8절(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를 제시하면서 “서로 용납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오래 참음으로 서로 용납하라”고 말했다.
김 경도 목사는 “우리는 지금 사랑할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파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