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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8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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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쓰임받는 가치 있는 삶

플라워마운드교회, 목사·집사 안수식 및 안수집사 은퇴식 가져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의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

플라워마운드교회가 지난 21일 강봉길·문두형·정태현 집사의 안수집사 임명식을 가졌다.
김요한·조쉬 김(Josh Kim) 목사가 안수식을 갖고 김경도 목사(가운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플러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가 지난 21일 주일예배에서 김요한·조쉬 김(Josh Kim)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과 김윤택 안수집사의 은퇴식, 강봉길·문두형·정태현 집사의 안수집사 임명식 및 안수식을 가졌다.
전교인 통합예배를 드린 이날 예배에서 김경도 목사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을 기반으로 ‘주께서 쓰시는 사람’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아무리 훌륭한 선수라도 감독에게 쓰임받지 못하면 소용없듯이 하나님 앞에 쓰임받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하나님 앞에 쓰임받을 때 삶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하나님 손에 붙들림 바 됐을 때 위대한 삶을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수자들과 임직자들에게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길 축복한 김 목사는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면면히 살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쓰임받는 사람은 말씀 위에 견고히 서고 신앙의 인품을 지녀야 한다는 내용의 말씀을 선포했다.
먼저 김 목사는 본문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를 근거로 하나님께서 사용하는 사람은 말씀의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사도 바울이 목사 디모데에게 권면한 말이라고 본문을 설명한 김 목사는 “바울은 하나님 말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고 권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대교회에서 이단 분쟁이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는 것이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기 위해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디모데에게 말씀 분별하라고 권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아는 것뿐만 아니라 깨달은 말씀으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말씀의 사람은 말씀을 분별하며 순종의 삶을 사는 자라는 것.
로버트 클린턴(Robert Clinton)이 4가지로 사람을 분류한 것을 인용한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서 일찍 제외된 사람, 하나님 앞에 쓰임받다가 비참하게 삶을 끝낸 사람, 별일 없는 인생을 산 사람, 하나님 앞에 잘 살다가 인생 마친 사람으로 나눴다.
그러면서 성경 속에서 해당 인물들을 대입해 설명했다. 삼손과 압살롬은 하나님께 쓰임받다가 제외된 사람으로, 엘리 제사장과 사울 왕, 솔로몬 왕은 쓰임받다가 비참하게 삶을 마친 사람으로, 다윗 왕은 하나님 앞에 쓰임받았지만 실수해서 별일 없는 인생을 산 사람으로, 아브라함과 욥, 다니엘, 요한, 사도바울, 베드로는 인생을 아름답게 승리한 사람으로 김 목사는 해석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쓰이지 못한 이유는 말씀 위에 견고하게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오늘 안수받는 사람들 역시 견고하게 말씀 위에 서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며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각 가정에서 자녀들을 말씀의 사람으로 양육할 것을 당부했다.

◈ 신앙의 인격을 지닌 사람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설교를 이어간 김 목사는 본문의 ‘부끄러울 것이 없는 사람으로 인정된 자’는 신앙의 인격을 지닌 사람을 뜻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신앙의 인격이기 때문에 크리스천은 그 성품을 닮아 가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모세를 40년 동안 사용하시기 위해 80년을 훈련시켰다. 40년은 왕궁에서, 40년은 미디안 광야에서 훈련시키셨다. 이 시간 동안 다듬어지지 않은 모세의 성품을 다루셨다”고 풀이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가 주님을 닮은 성품으로 다듬어져야 사용하신다. 우리의 부족함을 보지 않으시고 주님을 닮은 성품을 보신다”고 부연했다.
또한 한홍 목사의 저서 「칼과 칼집」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말씀을 칼처럼 사용해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면 칼집의 신앙, 즉 인품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 목사는 말씀 위에 서서 주님의 인격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사람이 되길 권면하면서 안수자들과 성도들을 축복했다.

◈ 헌신하는 하나님의 사람

1999년 1월 24일 설립된 플라워마운드교회는 이날 예배에서 설립 이래 처음으로 안수집사의 은퇴식을 가졌다.
김경도 목사는 2008년부터 14년간 안수집사로 헌신하고 사역안수집사로 계속해서 헌신을 약속한 김윤택 집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은퇴식에 이어 진행된 안수식은 안수집사 시취보고와 안수례 및 공포, 목사 시취보고와 안수례 및 공포, 김만조 선교사의 권면 및 축사, 안수패 증정 등의 순으로 각각 진행됐다.
안수례에 앞서 김 목사는 “안수의 의미는 헌신의 표시며 헌신하는 사람을 하나님 사람으로 교회가 인정, 인준하는 것으로 안수할 때 하나님이 권능과 축복을 주시기를 소원하면서 안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요한 전도사와 조쉬 김(Josh Kim) 전도사의 목사 안수례와 안수집사로 임명받은 강봉길·문두형·정태현 집사의 안수례 후 김 목사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하자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박수했다.
필리핀에서 26년간 선교하고 있는 김만조 선교사는 “임직자들이 어제의 기름부음 받은 사울 왕이 아닌 오늘의 기름 부음받은 사무엘과 같은 사람으로 교회에 협력하고 성실함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워나가길” 축복했다.
특히 이날 목사 안수를 받은 김요한 목사(플라워마운드교회에서 어린이부 담당)는 김 선교사의 아들로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7살 때 필리핀으로 가 고등학교 때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면서 목회자로 헌신하게 됐다.
김요한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재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 때 주님께 헌신한 삶의 방향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확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목사 안수는 더 낮아지고 겸손하게 교회를 섬기라는 주님의 명령과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겸손한 목사, 교회와 세상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성실한 목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하신 그 약속을 기억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다짐했다.


김진영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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