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교회 창립 44주년 감사 예배 드려 …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사진 전시회도 개최

웨슬리교회(담임목사 주요한)가 지난 2일(일) 창립 44주년 감사 예배를 은혜 가운데 드렸다.
웨슬리교회는 1978년 10월 창립돼 1984년에는 미국 내 한인연합감리교회 역사상 최초로 자력으로 성전을 건축하기도 했다.
‘생명을 낳는 교회’, ‘소명이 자라는 교회’, ‘사명을 이루는 교회’를 기치로 삼고 있는 웨슬리교회는 2022년 표어를 ‘복음 전도하는 성도, 구원 열매 맺는 교회’로 정하고 지역 사회 복음 전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웨슬리교회 주요한 목사(사진는 “오늘은 웨슬리교회 44주년 감사 주일이다. 지난 44년간 웨슬리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믿음의 자리를 함께 지켜온 성도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이날 에스겔 47장 1절-12절 말씀을 본문으로 ‘생수의 강이 흘러가는 물길 되도록’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전했다.
수학자이자 과학자로 유명한 파스칼의 일화로 설교를 시작한 주 목사는 파스칼이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내용을 전하면서 회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목사는 “파스칼과 같은 인생의 전환점, 회심의 시간이 있는가”라고 성도들에게 질문하고,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회심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18장 3절의 말씀을 인용해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즉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설파했다.
이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 주 목사는 “여기에서 물은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 자비, 사랑을 의미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 목사는 그 물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특별히 조명하면서 “본문의 성전 미문에서 흘러나간 물이 흘러갈수록 양이 많아지고 좌우에 둘러선 많은 나무들에게 물을 대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나무들이 번성하고 살아나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주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물이 세상으로 흘러갈수록 강이 되고, 그 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되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난다”며 “그 물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살아나지 못한다. 본문에서 말하는 진펄과 개펄은 물을 받아들이지 않아 소금 땅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내 안에 물이 있다고, 목마르지 않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수를 거절한다. 이들에게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물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이 바로 생명수라고 강조한 주 목사는 “누구든지 그 예수님을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우리 교회가 생수의 강이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물길이 되야 한다. 이것이 우리 교회의 사명”이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한편 이날 창립 44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 전시회가 친교실에서 열렸으며, 예배 시간에는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복주시고 지키시네’라는 특송을 준비해 은혜를 나눴다.
또한 창립 44주년 기념해 열린 교회학교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유년부 1등 홍예준, 2등 최예림, 중고등부 1등 주다슬, 2등 홍예품, 참가상)을 격려하고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한나 기자 ⓒ TC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