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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1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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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계속된 “아버지학교 선교 사역”

가정의 문제는 아버지의 문제 …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

미 중남부 아버지학교, 한국해비타 ·굿네이버스에 각 1천달러 성금 전달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와 아버지학교 비주본부 안종렬 부이사장

두란노아버지학교(이사장 최성완) 미주본부 중남부 아버지학교(담당 안종렬 장로)가 지난 11일 한국해비타트의 독립유공자후손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굿네이버스의 아프리카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1천달러를 각각 전달했다.
1995년 10월 개설된 두란노아버지학교는 올바른 아버지상을 추구하며 아버지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아버지가 부재한 가정에 아버지를 되돌려 보내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2000년 4월 미국에 처음으로 아버지학교가 개설된 이래 700회의 아버지학교와 3만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텍사스주와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로 구성된 미 중남부 아버지학교는 달라스 26기, 어스틴 7기, 휴스턴 5기, 샌안토니오 1기, 엘파소 2기, 오클라호마 4기, 털사 2기 등 1천여명의 수료자가 있다.
미주본부 부이사장이자 미 중남부담당 안종렬 장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버지학교를 개설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모임을 갖는 대신 선교사역에 동참했다”고 전했다.
달라스 아버지학교는 2019년 가을 달라스 참빛교회에서 가진 아버지학교를 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설을 멈춘 상태지만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봉사자들이 모여 기도하고 선교사역에 뜻을 모아 지난해 멕시코 지역 조윤호 선교사와 성낙서 선교사에게 총 2천달러의 성금을 미주 아버지학교를 통해 보냈다.
안 장로는 “멕시코에서는 아버지학교가 코로나19 동안에도 개설됐었다.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멕시코는 아버지학교가 활성화됐다. 선교사들이 아버지학교 개설하면 전도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달라스가 포함된 미 중남부 아버지학교는 미주본부를 통해서 선교비를 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월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기영렬 목사)에 선교사역을 위해 1천달러 후원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교사를 위해 미주본부를 통해 5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1일 후원금을 전달받은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는 “두란노아버지학교가 전 세계적으로 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돼 기쁘다”면서 “아버지학교 사역은 소중하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가정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역할이 있지만 특별히 아버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며 사회가 산다. 그동안 많은 아버지들이 아버지학교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고 가정이 살아나는 열매들을 봤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학교에서 동역하는 형제들이 꾸준한 사역을 해 나가길 고린도후서 6장 1절(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로 권면했다.
윤 이사는 “하나님이 부탁한 일이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지치지 많고 계속 일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종렬 장로는 내년 봄에 달라스 지역 아버지학교를 열 계획이라고 전하면서 “아버지학교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지고 많은 아버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종렬 장로가 굿네이버스 김 재학 미주본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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