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 선교원, 제2회 CMF 상담 세미나 개최 … 전 세계 100여 명 사모 참여

교회를 돕는 교회, 선교를 돕는 선교, 가정을 돕는 가정을 목표로 사역하고 있는 CMF 선교원(Christian Marriage and Family Ministries, 대표 김철민)이 주최하고 CMF 사모선교원(원장 황순원)이 주관한 제2회 CMF 상담세미나가 지난 1일(목) 개최됐다.
‘회복된 사모, 행복한 목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중부 시간)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는 긍정 심리학의 권위자이자 미드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의 특훈 교수인 한성열 박사(고려대학교 심리학부 명예교수)와 웃음 치료 전문 강사인 김민자 사모가 함께 한다.
1일 진행된 첫날 세미나에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100여 명의 사모들이 참석해 함께 은혜를 나눴다.
이날 한성열 박사는 ‘예수님은 상담자’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신앙과 상담 심리학이 만나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했다.
한 박사는 이사야 9장 6절을 언급하면서 기묘자와 모사로 표현된 예수님과 위대한 상담가이신 예수님의 연관성을 설명하고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예수님의 상담법에 대해 조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삭개오를 꼽은 한 박사는 “세리라는 직업으로 인해 당시 이웃들로부터 소위 ‘왕따’를 당하고 있던 삭개오에게 예수님은 다가오셔서 먼저 말을 거셨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이 제일 먼저 “삭개오야”라고 이름을 부른 구절에 집중하면서 “예수님께서 길을 가다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이름을 부른 경우는 삭개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삭개오처럼 ‘왕따’를 당한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진정한 친구가 돼 준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더욱 특별했다는 것.
한 박사는 “예수님을 만난 후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돌아갔다고 성경에 나타나 있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담가이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즐거워진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삭개오의 이야기는 예수님께 상담을 받으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예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그 음성을 듣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CMF 사모선교원의 황순원 원장은 “사모라는 직분이 아닌 예수님이 불러주시는 그 이름으로 사는 사모님들이 되기 바란다”면서 “사모라는 무거운 옷에 가려진 모습이 아니라 우리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분명한 사모의 정체성을 찾고 사역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한나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