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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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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의 삶이 아닌 참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랑선교교회, 제37주년 창립 예배 및 목자 임명식 진행

이날 예배에서 총 6명의 신임 목자들이 임명돼 서약식을 가졌다.

캐롤튼에 위치한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윤창희)가 지난 26일(일) 제37주년 창립 예배 및 목자 임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창립 예배에서는 총 여섯 명의 신임 목자(김수민, 안병현, 윤성회, 이기연, 임훈, 데이빗 조, 최경희, 채봉군)가 임명돼 서약식을 진행했다.
사랑선교교회 측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해 제자를 만들라고 하신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번에 가정 교회 목장 사역이 시작됐다”며 “7월 1일(금)부터 정식으로 목장 모임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사랑선교교회는 가정 교회 목장 사역 시작을 위해 지난 해(2021년) 6월부터 약 1년 동안 기도로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희 목사는 “가정 교회 목장 모임은 예배를 회복하자는 회개 운동”이라며 “가짜 예배 형식 밖에 없는 예배를 회개하고, 종교적인 생활을 중단하고, 참 예배자로 살아보자는 의미”라고 피력했다.
윤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요한복음 4장 23절-26절 말씀을 본문으로 ‘참 예배자들’에 대해 설파했다.
먼저 ‘참’이라는 단어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한 윤 목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기에 영과 진리로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수많은 가짜 신들 사이에서 ‘참’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윤 목사는 요한복음 본문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의 삶과 환경을 토대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참’ 예배자에 대해 설교했다.
본문은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는 도중 사마리아 수가성을 지나갈 때 우물가에서 만난 한 여인과의 대화를 기록했는데, 이 여인이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참’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윤 목사는 “예수님이 정말 우연히 그 우물가를 지나치신 것일까”라고 성도들에게 질문하면서 당시 사마리아 여인의 위치에 대해 묘사했다.
당시 사마리아인은 유대인으로부터 무시를 당했고, 사람 대우를 받지 못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를 지나가지도 않을 정도로 사마리아인을 싫어했다.
윤 목사는 이와 관련해 “문맥을 제대로 살펴보면 예수님은 그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기 위해 정하신 그 시간에 그 자리에 가신 것이고 이 여인이 마음속에 갖고 있던 갈망을 아셨다”고 지적했다.
사마리아 여인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기대하고 있었고 갈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한 윤 목사는 “이 갈급함을 아시고 예수님은 직접 여인을 찾아 가신 것”이라며 “예수님이 자신이 기다리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안 사마리아 여인은 즉시 동네 사람들에게 이를 증거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예수님을 즉시 증거한 여인의 모습에서 참 예배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제 새로 시작되는 목장 모임이 성도들 서로의 삶 속에 힘든 것과 감사한 것들을 나누면서 그 안에서 역사하시고 경험한 하나님을 전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성도들과 신임 목자들을 권면했다.


신한나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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