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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1월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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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주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달라스 세미한교회에서 성료

북미·중남미 33명 목회자 참여 … “디아스포라 시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묻다”

제1회 미주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가 지난 11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달라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이미 높은 관심과 높은 참여 경쟁률을 기록하며 자리 잡은 월드사역 세미나는 올해 처음으로 미주 지역에서 개최되었다.
또한 캐나다·멕시코·파라과이 등 북미와 중남미 각지에서 총 33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글로벌 디아스포라 교회가 직면한 목회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장이 되었다.


◈초대교회의 건강한 사역을 오늘에 재해석한 ‘월드사역’
월드사역은 사도행전 초대교회에 나타난 건강한 교회의 5대 기초 사역을 현대 목회 환경에 맞게 체계화한 모델이다.
다섯 축은 다음과 같다.
•Worshiping Church: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
•Oikos Church: 기도와 돌봄이 살아 있는 소그룹·목장 공동체
•Reaching-out Church: 지역사회를 섬기는 구제와 봉사
•Life-Giving Church: 생명을 살리는 선교적 교회
•Discipling Church: 제자를 세우는 균형 잡힌 훈련
이 다섯 사역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의 체질을 건강하게 세우는 ‘균형의 원리’로 소개되었다.


◈ 최병락 목사·이은상 목사 등 월드사역 전문 강사진 참여
강사로는 월드사역연구소 소장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미주소장 이은상 목사(달라스 세미한교회), 그리고 월드사역 현장을 경험한 전문 강사들이 함께했다.
세미한교회에서 17년간 목회를 섬긴 뒤 2018년 강남중앙침례교회로 부임해 한국과 미국의 현장에서 월드사역을 실천해 온 최병락 목사는 “두 교회와 여러 현장에서 동일하게 나타난 열매를 보며 월드사역을 더 많은 목회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가장 성경적인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회를 어떻게 건강한 시스템 위에 세울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세미한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은상 목사는 미주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강조했다. “미주 한인교회는 이제 새로운 40년을 향해 가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디아스포라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선교적 목적으로 사용하신 역사였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목회자들은 그 사명을 이어가는 리더들입니다. 1세부터 3세까지 품어야 하는 미주 교회의 현실을 생각할 때, 월드사역은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사역입니다.”라고 말했다.


◈ 강의·토의·사역 나눔으로 이뤄진 깊이 있는 일정
4일간의 세미나는 ▲월드사역의 핵심 철학 ▲실제 적용 사례 ▲소그룹 토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사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도구와 통찰을 제공했다.
참석한 북미·중남미 목회자들은
•건강한 교회의 성경적 모델
•지역·세대 상황에 맞는 균형 잡힌 사역 시스템 구축
•교회의 선교적 정체성 회복
등을 주제로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사역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미주 교회, 디아스포라 시대의 새로운 플랫폼 세우는 계기”
이번 제1회 미주 월드사역 목회자 세미나는 단순한 강의형 프로그램을 넘어, 디아스포라 시대 미주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사명을 재확인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남겼다.
참석자들은 “실제 목회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초대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시 회복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미나는 은혜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월드사역연구소는 앞으로 미주 지역에서 정기적인 훈련과 사역 네트워크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니 배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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