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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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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 목사] 복 있는 사람은 3: 시냇가에 심기인 나무

장량 목사
현. 라이트하우스 달라스(프리스코) 담임목사
현. 달라스 투게더 지도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과 (B.A)
사우스웨스턴 신대원 (M.Div)

시편 1편 3절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하여 ‘물이 끊임 없이 공급되는 나무와 같다’고 한다. 물을 충분히 공급받는 나무는 잎사귀가 마르지 않고 열매가 풍성하게 맺힌다는 것이다.

온두라스 선교를 갔을 때, 마야 유적지인 코판을 방문 했었다. 그곳에 들어가서 조금 걷다 보면, 몇 백년 이상 된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있다.
아주 높고 큰 나무이고 둘레도 엄청 커서 몇 사람이 팔을 함께 둘러야 그 나무의 둘레를 커버할 정도로 큰 나무들이다. 그런데, 정말로 놀라웠던 것은 그 나무가 있는 지역은 늘 가뭄이 있는 지역이다. 물 공급 받는게 너무 어려운 지역이다.

그런데 이렇게 큰 나무가 어떻게 수 백년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을까? 가이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 나무들의 뿌리가 수 백미터에 달할 정도로 깊고 길게 잘 박혀있고, 나무가 살기 위해서 강이 있는 곳 까지 뿌리를 뻗어 나갔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심한 가뭄이 와도 그 강가 앞까지 뿌리를 내린 이 나무는 수 백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건강한 이 지역의 명물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시편 1편 3절은 복 있는 사람은 그 인생이 마치 나무들이 시냇가에 심기어져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은 물이 귀한 지역이다. 홍수가 나는 것 같이 비가 많이 올 때도 있지만 금방 모든 물이 사라지고 땅이 금방 마르기에 건강한 나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어떤 환경이라도 그 나무가 물만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다면 그 나무는 충분히 최고의 성장을 이뤄 낼 수 있다.

신약에 가보면 예수님께서 당신을 소개하실 때, 나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통하여 하나님과 다시 연합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끊임없는 생명수를 공급받으며 날마다 살아 가는 삶을 살게 되었다.

내가 어떤 상황, 형편에 있던지 예수와 연합한 나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충만한 생명수를 공급 받는다. 그리고 그 생명수를 날마다 공급 받는 우리는 반드시 어느 때에 가장 훌륭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시는 말씀이고, 그 말씀을 이루고 사는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의 물이 우리 삶에서 절대로 마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내 삶에 뿌리만 확실하게 확인하면 그 다음부터는 모든 우리의 삶은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 된다.
그러나 처음이 확실하지 않고 마지막이 확실하지 않으면 그 자라는 모든 과정이 불안하고 두렵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든 열매를 맺기 위하여 무리수를 두게 되고 결국 도박과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진짜 복 있는 사람은 힘든 과정을 만날 때 마다 그 상황 때문에 좌.우로 치우치며 발 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가운데서 내가 지금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오늘을 그리고 또 내일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 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뿌리가 물에 박힌 것만 확실하게 확인 될 때, 어떤 환경에서도 확신과 믿음으로 감사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 있는 사람의 삶이고, 우리가 이 땅에서 누려야 할 진정한 복이라는 것이다.

시편 1편 1절-2절에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즐거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밤.낮) 묵상하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을 풀어서 이야기 하면,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밤.낮으로 지키신다라는 것이다. 왜? 우리의 삶의 뿌리가 하나님 안에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밤낮으로 말씀하시고, 위로하시고, 힘 주시고, 나로 웃게 하시고, 소망을 가지게 하시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게 하시는 그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 모든 복 된 길은 오로지 우리의 뿌리가 하나님 안에 깊게 박혀 있을 때 누리는 복이다.

그러니 오늘도 나의 뿌리를 확인해 보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정작 뿌리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뿌리를 깊게 박아 놓고 오늘도 살 모든 것들을 세상에서 공급 받으면서 하나님의 도움과 인도를 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나의 뿌리는 어디에 박혀 있는가? 복 있는 사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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