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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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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수 목사]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회복합니다

전남수 목사 알칸사 제자들교회 담임(2003-현) 경북대학교 철학과 및 동대학원 졸(B.A/M.A) 고려신학대학원 졸(M.Div) Missionar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Th.M)
Houston Graduate School of Theology(D.Min)
Central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겸임교수

하나님의 교회, 곧 성전에는 모든 복이 있습니다. 주의 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만나 주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예배가 살아나면 교회가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면 인생이 회복됩니다.

예배가 회복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며, 모든 문제로부터 구원의 손길이 나타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통하여 우리를 찾아오시며, 그분의 임재 속에 우리를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온전한 신앙생활은 반드시 교회생활과 예배생활이 분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떠나서는 결코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떠난 민족과 나라는 모두 쇠락했습니다.

러시아는 본래 하나님을 믿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레닌의 볼셰비키 혁명 이후 공산화되면서 교회가 문을 닫고 예배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그 땅은 곧 피폐해졌고, 굶주림과 절망으로 가득 찬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북한의 현실을 보십시오. 하나님을 떠나 인간을 우상화한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 알 수 있습니다. 어제의 충신이 오늘의 역적으로 낙인찍히고, 백성들은 굶주림 속에서 신음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이 아닌 ‘고난의 행군’ 속에서 굶주려 죽었습니다. 영국과 유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교회가 무너지고 예배가 끊기자, 그들의 삶이 황폐해졌습니다. 한때 선교의 중심지였던 영국의 교회들은 이제 관광 명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배가 사라지니 영적인 힘이 빠지고, 결국 물질적 궁핍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과의 교제를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와의 관계를 통하여 권세와 능력을 주시고, 그분이 맡기신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참된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지키는 데 있습니다. 교만하여 하나님을 배척하고 스스로 권세를 쥐려 하는 인생은 결국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복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배는 창세부터 하나님께서 정하신 축복과 교제의 통로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인생의 축복이 끊어집니다. 그러나 예배가 회복되면 모든 것이 다시 살아납니다. 예배에 성공하면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과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잘되는 길이 무엇인지 분별할 지혜를 얻게 되며, 일시적인 세상 염려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시간을 아끼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모든 깨달음이 예배 속에 담겨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예배를 성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과 목회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은 곧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 안에 능력과 권세가 있습니다. 예배를 소홀히 하면서 다른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배 없는 봉사는 공허하고, 예배 없는 교회는 무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권세와 능력을 주시고, 그분이 창조하신 세계를 맡기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권세와 능력은 예배를 통해 주어집니다. 그래서 예배에 성공한 개인,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선교도, 구제도, 전도도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예배를 회복하면 교회가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면 세상이 변화됩니다.

우리가 종말의 시대를 지나가며 반드시 붙들어야 할 것은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것은 곧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백성이 그분을 만나 예배하도록 세우신 곳입니다. 교회는 천국의 모형이며,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을 하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평안을 구하며, 교회를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는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물론 교회가 선교하고 구제하고 전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일의 근본 목적은 예배를 세우는 것입니다. 선교란 결국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일입니다. 떠돌던 인생들이 예배 안에서 회복되게 하는 일입니다. 그들의 입술이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 고백하도록 인도하는 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목적이며,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사실 하나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를 떠나지 않는 삶, 주의 몸된 교회에서 예배에 승리하는 자가 곧 영원한 형통과 축복의 주인입니다. 내 인생에서 교회를 빼놓고는 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신앙이 분명한 사람은 교회생활이 분명하고, 예배생활이 뚜렷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복의 조건은 ‘나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예배가 회복되면 가정이, 교회가, 나라가 살아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는 그 은혜와 감격 속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교회를 사랑하고 예배를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교회가 살아야 세상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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