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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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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수정교회,김양재 목사 초청 ‘미주 Think QT 세미나’ 열려

해답은 상황이 아닌,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강조

달라스 수정교회(담임목사 홍장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큐티선교회(QTM)가 함께하는 ‘미주 Think QT 세미나’가 지난 9월 28일(주일) 주일예배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9월 29일(월)부터 10월 1일(수)까지 사흘간 달라스 수정교회에서 열렸으며, 등록비는 50달러였다.
우리들교회 담임이자 QTM 이사장인 김양재 목사는 “말씀이 먼저, 내가 다음”이라는 목회 철학 아래, 큐티를 삶과 설교를 잇는 훈련으로 한국 교회에서 큐티 사역을 통해 많은 영향을 끼쳐 온 여성 목회자다.
이번 달라스 세미나는 ‘말씀이 성도와 가정, 교회를 다시 살리는 질서가 되도록, 내용을 ‘방법’과 ‘루틴’으로 바꾸는 것’에 방향을 두고 있다.다시 말해, 목회와 신앙의 해답은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말씀의 실에 다시 서는 데 있다.
첫날 예배에서 김 목사는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사야 43장 1절)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본문을 인용하며 “야곱은 돈과 여자, 거짓과 속임수로 얼룩진 인생을 살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로 세우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약속을 붙잡을 때 두려움 속에서도 해석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우리들교회 담임목사 김양재

김 목사는 인생의 두려움과 한계 상황 속에서 해답은 상황이나 방법이 아니라, 현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정과 교회의 회복을 언급하며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고 단언했다.
김 목사는 “세상은 옳고 그름의 잣대로 판단하기 때문에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기준으로 나아가지만, 이러한 세속적 해석은 결국 가정을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구속사적 시각은 “당신이 나보다 옳도다”라는 고백으로 이어져 가정과 교회를 세우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세기 38장의 유다와 며느리 다말 사건을 예로 들어 “인간적으로는 수치스럽게 보이는 일조차 메시아 계보를 잇는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서는 새로운 의미로 해석된다”고 전하며, 성도들이 삶의 어려움과 가정의 상처조차 구속사 안에서 해석할 것을 권면했다.
김 목사는 이어 “결혼은 남편의 인격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역할에 대한 순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는 복종의 언어를, 남편은 사랑의 언어를 쓸 때 창조 질서가 세워지고, 그 질서를 통해 거룩한 가정과 건강한 교회가 세워진다”고 전했다.

달라스 수정교회 담임목사 홍장표

설교 후에는 우리들교회 청소년부의 간증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에는 가정의 어려움과 상처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며 회복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고백이 담겨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말씀의 실제적인 열매와 다음 세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 기도에서 수정교회 담임목사 홍장표 목사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으로 구원과 축복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말씀 앞에 무릎 꿇고 순종하여 가정과 교회가 거룩하게 쓰임 받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3일의 집회를 통해 놀라운 말씀의 부흥의 역사가 눈앞에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며 예배를 마쳤다.

주일예배를 마무리하며 김양재 목사는 “QT는 단순한 묵상이 아니라 인생을 구속사적으로 해석하는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문제와 가정의 아픔이 해석될 때 교회가 살아난다. 이번 사흘간의 세미나가 달라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부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니 배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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