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사무엘상 7:12-17)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지난 9월 14일(주일) 오전 11시, 새 예배당(4700 Nash Drive, The Colony, TX 75056)에서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입당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번 예배는 교회 개척 후 5년 만에 더 넓은 예배당으로 이전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였다.
예배는 이정봉 집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그는 “작은 씨앗 같은 교회가 말씀과 기도로 자라 오늘에 이르렀음을 고백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모든 손길 위에 주님께서 은혜를 덧입히셨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지난 여정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이어 건축위원장 송후익 집사가 교회 건물 구입 과정과 건축위원회의 경과를 보고했다. 그는 “수많은 기도와 헌신으로 이 예배당이 준비될 수 있었다”며 성도들의 수고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교회는 송우익 집사의 헌신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축사는 플라워마운드교회 설립자 김경도 목사가 맡았다. 김 목사는 학개 2장 9절을 언급하며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는 말씀으로 성도들을 격려하고 교회의 앞날에 더 큰 은혜가 임하기를 축복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목사, 뉴송교회 현지옹 목사, 대전 늘사랑교회 송호철 목사, 서울 경천교회 윤석안 목사, 부산 센텀영안교회 배익호 목사, 제자침례교회 윤도진 목사, 밴쿠버한인침례교회 폴 민 목사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해 라이프교회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유스 오케스트라가 ‘나를 받으옵소서’를, 라이프 싱어즈가 ‘주의 은혜’를 연주와 합창으로 올렸다. 유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젊은 세대의 신앙 고백을 담아 울려 퍼졌으며, 라이프 싱어즈의 합창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새기게 했다.
설교는 신용호 담임목사가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사무엘상 7:12–17)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도우심은 회개와 순종 이후에 임하며, 그 도우심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11년간 교회를 붙드신 하나님의 은혜를 회상했다. 또한 앞으로도 말씀과 예배를 중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가 될 것을 권면했다.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감사와 결단을 고백하며, 교회의 미래를 하나님께 맡겼다. 라이프교회는 창립 11주년을 넘어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 사회와 열방을 품는 복음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