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F
Dallas
금요일, 8월 1, 2025
spot_img

텍사스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 44차 총회,달라스 예닮교회서 개최

달라스·휴스턴·오스틴 세 지방회가 연합한 ‘텍사스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협의회’(KBFT)가 오는 8월 4~5일 예닮교회(Resemblance Of Christ Korean Church, 담임 이우철 목사)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총회 주제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사역을 꽃피워 봅시다’로 휴스턴 서울침례교회 이수관 목사가 주 강사로 초청됐다.
서울침례교회는 최영기 목사가 시작한 가정교회 모델을 현장에 뿌리내린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총회는 이틀 일정이지만 준비·정리까지 합쳐 2박 3일간 진행된다.
김태욱 KBFT 회장은 “행사가 달라스에서 열리는 만큼 텍사스 목회자와 사모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피로감을 덜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교류 기회가 적지 않은 시기에 대면으로 모여 목회 전략을 공유하고 영적 재충전을 도모하는 자리라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총무 신용호 목사(라이프교회)는 “이번 일정에는 목회자들의 사역 나눔과 교제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청소년과 다음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난 전국 총회에서 청소년과 유스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은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예배하고, 문화·체육 활동을 체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그는 “가족 단위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본행사와 연계해 세대 간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총회 측은 당일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요소별로 자원봉사팀을 배치해 불편 없이 등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기총회 핵심 일정인 주제 강연에서 이수관 목사는 ▲가정교회 사역의 성경적 기초 ▲도시 이민 교회가 직면한 현실 과제 ▲장·단기 전도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신용호 총무는 “지역 교회가 힘을 모아 복음의 꽃을 피우면, 이민 2·3세도 교회 울타리 안에서 정체성을 세우고 지역사회 섬김에 나설 것”이라며 “총회가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텍사스 한인 남침례회 목회자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목회 현장에서 분주했던 사역 환경을 돌아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건강한 교회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한다는 공동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총회 측은 “사역 열매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세우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미주기독일보

댓글 남기기

최근 기사

이메일 뉴스 구독

* indicates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