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리교회, 맥키니 새 성전 건축 기공 감사예배 드려

2025년 7월 19일, 맑은 하늘 아래 빛내리교회 성도들과 내빈들은 설렘 가득한 발걸음으로 맥키니 새 성전 부지에 모였다.
이날 드려진 건축 기공 감사예배는 단지 건축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넘어, 이 땅 위에 세워질 하나님의 집을 미리 축복하고 기대하는 신앙 공동체의 고백이 모인 시간이었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이날 ‘크신 하나님이 하십니다’라는 주제로 감사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함께 기념했다. 예배는 교회가 매입한 새 부지(4198 McKinney Ranch Pkwy, McKinney, TX 75070)에서 진행되었으며, 정찬수 목사는 시편 127편 1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세우시는 교회만이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집이 된다”며, “우리가 짓는 것은 건물이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이며,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만나는 복음의 터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예배에는 지역사회의 축하와 협력도 더해졌다. 맥키니 시의원 패트릭 클루티어(Patrick Cloutier)가 직접 축사를 전했으며, 복음언약장로교단 대표인 로널드 자발라(Roland Zavala)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서신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해왔다.
건축위원장을 맡은 정철 장로는 간증을 통해 “전혀 자격 없다고 느낀 저에게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오히려 더 의지하게 하셨다”며, “오늘 함께한 모든 분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팀”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공사 크리스먼 건설(Christman Construction), 임시 예배처를 제공한 코람데오 기독 학교 등에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예배 후에는 시공사 측에서 헌정품을 전달하고, 정찬수 목사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시삽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모든 참석자들도 순서에 따라 직접 시삽에 참여하며 기념 촬영을 이어갔다.
이번 기공 예배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출발점이 아니라, 지난 50년간 함께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되새기고,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품는 공동체의 신앙 고백이었다.
공원에서 시작된 예배, 예기치 못한 화재와 분열, 교단 변경과 토네이도 피해를 지나 지금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수많은 문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믿음으로 다시 일어섰다. 그 여정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더욱 ‘교회다운 교회’로 다듬어지는 은혜의 과정이었다.
정 목사는 “새 성전은 단지 공간의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 사람들의 행복이 되는 교회,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로 세워질 것”이라며, 향후 공간이 감당할 사역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예배당은 전통예배, 블렌디드 예배, 열린예배가 공존하는 다세대 예배 공동체로 운영되며, 누구나 편안히 드나들 수 있는 따뜻하고 환영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기도실과 찬양실, 쉼과 친교를 위한 다목적 공간,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배려 공간도 함께 구상되고 있다.
또한 빛내리교회는 이 공간을 통해 주중 데이케어, 시니어 프로그램, 장애인 시설 운영 등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확대해 복음의 접촉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성도들의 기도와 재정적 동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 위에 세워지길 소망하고 있다.
이날 기공 감사예배는 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더불어, 새로운 부지 위에 세워질 교회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이 되기를 바라는 공동체의 기도와 헌신이 모인 자리였다. 본격적 성전 건설에 앞서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크신 하나님이 하십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리며, 다가올 시간 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실 역사를 기대하고 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