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중앙감리교회 중앙 평생대학

달라스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앙 평생대학(유병욱 학감)은 지역 어르신들의 영적 성장과 삶의 활력을 위한 배움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회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 평생대학은 교육과 복음, 돌봄과 나눔이 어우러지는 형태로 매월 정기 운영되며, 달라스 지역 모든 어르신을 위한 열린 교육의 공간으로서 그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 평생대학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수업료는 없고 정성스레 준비된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현재 음악반, 카톡반, 영어회화반, 라인댄스반, 탁구반, 골프반, 서예반, 건강클럽반, 종이공예반, 성경공부반 등 총 10개의 반이 운영되고 있다.
2024년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이후, 매회 90~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하며, 정기적인 모임을 고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차량 라이드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7월 12일 열린 모임에서는 진익창 목사가 ‘문제를 만난 세 사람’이라는 주제로 다니엘서 2장 16–19절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진 목사는 “권력도, 지식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지만 기도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선택한 다니엘의 믿음과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이 자리가 단순한 교제가 아니라, 기도로 서로를 붙드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날은 말씀 외에도, 박상규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Radiation Oncologist)가 ‘환자와 가족을 위한 암에 대한 상식’을 주제로 건강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암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부터, 암을 받아들이는 과정, 가족과 주변인의 역할, 그리고 치료법 전반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중앙 평생대학은 어르신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실용적인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중앙 평생대학의 사명은 단지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구원의 확신을 심어드리는 데 있다고 밝히며, “황혼을 리모델링해드리는 공간으로서 평생대학이 삶의 기쁨과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매월 하루를 위해 미리 옷을 챙기고, 설레는 마음으로 중앙 평생대학을 찾는 어르신들. 이곳에서의 예배와 배움, 웃음은 각자의 삶 속에서 따뜻한 빛이 되어 지역 사회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