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한 표적의 현장, 복음의 씨앗이 마음에 심기다

지난 7월 12일(토), 텍사스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에 위치한 서남침례교회(담임목사 정경무)에서 특별한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Follow the Signs, Find the Savior(표적을 따라, 구세주를 만나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성경학교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일곱 가지 표적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총 18명의 2세부터 11세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25명의 청장년 섬김이들이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이 아닌, 온몸으로 복음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여름성경학교’였다. 과학 실험을 통해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직접 확인하고,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의 표적을 따라 해보며 믿음의 의미를 새겼다.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는 장면을 연극 형식으로 재현하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주관자가 누구이신지를 깊이 인식하게 해주었다.
각 표적마다 이어진 크래프트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표적을 표현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되새겼고, 이 과정에서 각 표적이 지닌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행사의 후반부에는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워터파크 활동이 펼쳐졌다.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아이들은 웃음꽃을 피웠고,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단지 어린이들만을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 준비 과정부터 행사 당일까지 함께한 교회 성도들은 아이들의 환한 웃음 속에서 복음의 생명력을 다시금 체험하며, 다음 세대가 믿음 위에 굳건히 세워지는 감격의 순간을 함께 나눴다.
서남침례교회는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예수님의 표적 속에 담긴 하나님의 크신 뜻과 사랑이 아이들의 마음에 깊이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시공을 초월해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아이들의 삶 속에서도 계속해서 생생하게 나타나길 기도하고 있다.
“혼란과 어둠이 짙어지는 시대에도, 복음 위에 선 창조적 소수로 다음 세대가 세상을 밝히는 거룩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길.” 이날의 감동과 은혜가 아이들뿐 아니라 교회 전체, 더 나아가 지역 사회에까지 흘러가길 소망하며, 서남침례교회는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한 복음 사역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기사제공=서남침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