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여름 선교 시즌을 맞아, 북미와 중남미 현지에서 각각 진행된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의 두 차례 단기선교 사역이 한인 교계에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현지의 아동 복음화와 엘살바도르 의료선교가 짧은 기간 안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지역 사회와 성도 모두에게 귀한 헌신의 본을 남겼다.
■ 오클라호마 네이티브 단기선교 – “아이들과 함께한 VBS, 복음의 씨앗 뿌리다”
지난 6월 29일(주일)부터 7월 3일(목)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된 빛내리교회 단기선교팀이 오클라호마 주 스틸웰(Stillwell)과 와츠(Watts) 지역에서 네이티브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복음 사역을 펼쳤다.
팀장 크리스 김 집사 인솔 하에 유초등부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이 동참했으며, 현지 선교사 Ray Chitwood(킹스 아웃포스트 캠프)의 협력 아래 Vacation Bible School(여름 성경학교) 및 방문 전도(Door-to-Door) 사역이 진행되었다.
이번 VBS에는 현지 아동 32명이 참석해 예배와 말씀, 찬양, 공작활동 등을 통해 복음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가자들은 오클라호마 지역에 깊이 뿌리내린 신앙의 열정을 몸소 전하며 지역 공동체와 깊은 교감을 나눴다.
■ 엘살바도르 의료선교 – “사랑의 진료, 800여 명 현지 주민에게 생명의 손길”
6월 30일(월)부터 7월 5일(토)까지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San Salvador) 인근 지역에서 본격적인 의료선교 사역이 펼쳐졌다.
총 29명으로 구성된 의료선교팀은 내과, 치과, 소아과, 물리치료 등 전문 의료진과 함께 중보기도팀, 약국, 안경 사역팀, 사진 사역팀 등으로 세분화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역을 진행했다. 팀장은 홍승국 장로가 맡았으며, 정찬수 담임목사와 안기중 영어권 목사가 동행했고, 현지 사역은 선교사 황병철 목사의 협력 아래 진행되었다.
이틀 동안 총 803명의 현지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았으며, 사역팀은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도와 복음,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됐다. 특히 장비와 약품이 부족한 현지 상황 속에서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 “선교는 사랑의 실천”
이번 두 지역 선교 사역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감동의 여정이었다. 오클라호마의 네이티브 아동들과 엘살바도르의 환자들 모두가 한인 선교팀을 통해 복음과 생명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이번 여정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은혜와 도전을 주었다”고 입을 모았다.
TCN 보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