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 추대·담임목사 취임과 함께 새로운 출발 다짐
사랑선교교회(담임목사 안병현)는 지난 6월 29일(주일) 오후 5시 본당에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리고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을 함께 진행했다. 예배는 온 회중이 한마음으로 드린 큰 목소리로 지난 세월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새로운 시대를 향한 기대를 담아 울려 퍼졌다. 이어 대표기도에서는 40년간 교회를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교회가 복음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간구하였고, 뒤 이은 글로리아 성가대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예배의 감동을 더했다.
말씀은 예닮교회 이우철 목사가 ‘복음의 향기를 가진 교회’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그는 “복음의 향기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본질적 모습이며, 사람을 강요하지 않고 끌어당기는 힘이고, 영혼을 살리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지 말고 영혼 구원에 올인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권면했다.
이어 윤창희 목사의 은퇴식과 원로목사 추대식이 진행되었으며, 교회는 그의 헌신과 수고를 기념하며 감사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날 달라스 지역 가정교회 목회자들은 특송 ‘나는 주를 섬기는 일에 후회가 없습니다’를 통해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하며 윤 목사의 은퇴를 함께 기념했다.
새로운 담임목사의 취임을 앞두고, 복도 끝에서부터 마치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달려온 윤창희 목사는 목회의 경주를 상징하듯 성도들의 박수와 축복 속에 안병현 목사에게 다가가 상징적으로 바통을 건넸다. 그는 성도들의 박수와 축복 속에서 안 목사에게 다가가 바통을 전하며, 자신의 사역을 평안히 마치고 새로운 리더십에게 목회의 사명을 전했다. 이거 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택하신 종을 세워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교회가 영혼 구원에 올인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이 기도는 단순한 권한 이양을 넘어, 진심 어린 사랑과 축복이 담긴 기도로 교회 전체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성도들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출발을 맞는 순간을 체험했고, 안병현 목사는 기도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병현 목사는 “억지로가 아니라 기쁨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목회 사역을 감당하겠다”며 “기도와 말씀에 힘쓰며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우는 목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청지기로서 복음의 사명을 따라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예배는 찬양과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성도들은 교회가 앞으로도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복음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고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를 함께 기도하며 축복했다. 예배 후에는 기념품과 다과, 도시락을 나누며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감사예배와 취임식은 사랑선교교회가 지난 40년간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져온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복음의 경주를 이어가는 결단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되었다.
지니 배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