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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4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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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인생을 버리지 말라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여인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잠6:26)

오늘 26절 말씀의 히브리어 성경의 서두에는 이유를 나타내는 “왜냐하면”(יכ, 키)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앞 절에서 여인의 아름다움을 탐하고 매혹적인 눈매에 홀리게 되면 인생을 망가지게 한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한 것입니다. 사탄은 외모지상주의 심리를 이용하여 우리를 항상 미혹하는 것입니다.
이미 잠5:9-11에서 밝힌 것처럼 인생의 엄청난 손실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떡 한 조각만 남은 경제적 손실을 당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유흥업소, 환락 문화에 천문학적 돈이 유통 되는 것은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기웃거리는 손님에게서 엄청난 돈을 뽑아내려는 전략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적 욕망에 빠지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진 것, 모든 것을 유혹하는 여인에게 쏟아 붓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경제가 거들 나서 떡 한 조각만 남은 비참한 자리까지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귀한 생명을 사냥 당하는 것입니다.
여기 “귀한”(רקי, 야카르)이라는 단어는 값비싸고 귀중한 것, 존귀하고 명예로운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생명”(שׁפנ, 네페쉬)이란 숨이나 목숨, 또는 생명과 영혼, 창세기2:7에서는 생령(生靈)이라고 번역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16:26)라고 물으신 것은 인간의 목숨, 생명은 천하보다도 값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탄은 음탕한 여인을 통하여 천하보다 값진 생명을 사냥하는 것입니다. 육체도 병들고, 정신도 피폐해지고, 삶과 가정도 파괴되고, 인생이 전부 망가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 더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보배로운 영혼과 신앙이 망가지는 것입니다.
여기 “귀한 생명”이라는 말은 시내산 언약에서 제시 되었던 “내 소유로 삼아”라는 말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출19:5). “소유”라는 히브리어 “세귤라”(הלגס)는 ‘특별한 것’, 가장 가치 있는 것‘, ’보배‘를 가리킵니다. 하나님과 언약 백성의 관계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자신이 소유한 가장 보배로운 보물처럼 여겨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말3:17)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보배로운 자녀, 친 백성을 삼아주시는 것입니다(딛2:14).
우리는 유혹에 빠져서 값진 소유로 삼아주신 은총을 사냥당하거나 헌신짝처럼 버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생명도 값지고, 영혼도 값지고, 신앙도 값진 것입니다.

“주님, 내게 주신 값진 인생, 보배로운 신앙, 귀한 영혼을 팔아먹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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