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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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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창립 52주년 기념 부흥회 개최

케냐 진재혁 선교사 초청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 주제 부흥회 가져

진재혁 목사가 어스틴 한인장로교회 창립 52주년 부흥회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어스틴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준섭)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지난 4월 4일부터 6일까지 ‘복의 근원, 축복의 통로’를 주제로 사흘간 부흥회를 개최했다.
이번 부흥회에는 전 지구촌교회 담임목사이자 현재 케냐에서 선교사로 사역 중인 진재혁 목사가 주강사로 초청됐다. 진재혁 목사는 2010년 지구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약 9년간 사역을 이어오다 2018년 9월 담임직을 내려놓고, 2019년 5월 케냐로 파송됐다.
진 목사는 부흥회 기간 동안 △ 하나님의 본심(창세기 12장 1절-3절) △ 세상 중심에 서는 영성 리더십(마태복음 5장 16절) △ 하나님의 진심(누가복음 15장 20절-24) △ 하나님의 중심(마태복음 28장 18절-20절)을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특히 마지막 날 설교에서는 ‘하나님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지상대명령(Great Commandment)과 지상대사명(Great Commission)을 강조하며 신앙 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진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지상대명령과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복음을 전파하라는 지상대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남긴 명령이 오늘날 성도들이 살아가는 삶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
본문 19절(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을 통해 ‘가서(to go)’, ‘제자 삼아(make disciples)’, ‘세례를 베풀고(to baptize)’, ‘가르쳐(to teach)’ 4개의 동사를 살펴보면서 설교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이야기한다며 “하나님의 교회, 세례와 가르침, 교육을 통해서 ‘너희는 모든 민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으라’고 주님이 말씀하신 지상대 사명을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말씀 가운데 네 개의 동사뿐만 아니라 하나의 단어가 네 번이나 반복돼 등장한다는 진 목사는 ‘모든 권세, 모든 민족, 모든 가르침, 모든 시간’이라는 네 가지 ‘모든’을 중심으로 성도도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아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하나님의 본심, 하나님의 진심, 그리고 하나님의 중심, 모든 권세, 모든 민족, 모든 말씀, 모든 시간, 그렇게 예수의 제자로, 증인으로 이 땅을 살아가길” 축원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더불어 청년 시절 전 재산을 복음 전파에 헌신한 윌리엄 보든의 삶을 예로 들면서 헌신과 순종의 삶을 독려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성도들은 복음의 본질과 선교적 삶에 대해 다시금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가졌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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