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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3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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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선교의 길을 가다”

웨슬리교회, 금요기도회서 P국 선교사 선교보고 시간 가져 … 순종하는 시간 속에 기적과 같은 사건들 경험해

웨슬리교회(담임목사 방현주)가 지난 14일 금요기도회에서 P국에서 사역하는 바나바 선교사 초청 선교보고의 시간을 가졌다.
사도행전 20장 22절~24절을 기반으로 선교보고를 전한 바나바 선교사는 “2006년 1월 1일 P국 땅을 밟고 하나님이 사역의 비전을 품게 했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이 땅을 섬겨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나 P국에 들어가기 위한 서류도, 파송교회도, 선교비도 준비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선교비로 염려하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주인이 알아서 책임을 질 것이라는 믿음을 주셨고 공급받았음을 고백하면서 자신은 P국에서의 사명을, 성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을 받았음을 믿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바나바 선교사는 “우리는 영의 세계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는 여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온 우주에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사역지에서의 한 일화를 들려주면서 “말씀 앞에 순종하고 가보니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고 계셨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빨리 순종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일도 얼마나 빨리 진행하는지 볼 수 있다. 우리가 늦게 하나님 앞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일도 그만큼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국가적 어려움과 극심한 더위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나바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P국에 복음을 전하고 문맹을 퇴치하고자 작은 학교를 세워 아이들에게 기초 교육을 제공하며 복음전파 사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문맹률이 많이 떨어졌는데 농사가 기반인 그 지역에 큰 홍수로 지역주민들이 떠나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바나바 선교사는 회고했다.
이어서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지역의 땅을 매입할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은 2년 전에 이미 예비하시고 준비하셨다. 우리는 생각도 못 한 일을 하나님은 미리 준비하시고 끌어가시는데 우리는 바로 현실 앞에 닥친 일이라고 여길 때가 너무나 많다”고 말했다.
구입한 땅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누고 교회를 지었다고 전한 바나바 선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 그 길을 걷는 중에 기적과 같은 사건들을 계속해서 간증했다.
이날 회중은 바나바 선교사의 안전과 건강, 사역공동체 가운데 성령의 역사로 예배와 교회가 세워지도록, 자립 농업 프로젝트의 진행 등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김진영 기자 © T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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