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연합교회, 정종원 목사 초청 ‘꿈이 있는 자유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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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연합교회(담임목사 이요한)가 지난 12일 정종원 목사 초청 ‘꿈이 있는 자유 콘서트’를 개최했다.
정종원 목사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아이엠교회(IAM Church)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1987년부터 찬양 사역을 시작해 한국 찬양과 경배 사역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해온 정 목사는 한국 내 찬양곡이 거의 없던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임마누엘선교단’(어노인팅 전신)에서 예배 앨범 7개를 제작하며 찬양 운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1995년부터 한웅재 목사와 함께 남성 CCM 듀엣 ‘꿈이 있는 자유’를 결성해 발표한 7장의 앨범 내 ‘내 영이’, ‘이 땅에 오직’, ‘주의 인자하심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등의 찬양곡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정 목사는 윌리엄 케리 국제 대학교(William Carey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Ph.D)를 취득하고, 풀러 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Th.M) 과정을 마쳤으며,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과정을 수료했다. 또한 한국 찬양 사역자 연합회 회장을 역임, 월드 미션 대학교에서 예배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헌신해 온 바 있다.
‘꿈이 있는 자유 콘서트’를 통해 달라스 지역 성도들을 만난 정 목사는 “예수님의 이야기가 꽃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 목사는 ‘목수의 이야기’, ‘시편 1편:복 있는 자는’, ‘희망’, ‘하연이에게’, ‘예수’, ‘가난한 자에게’, ‘내 모든 소망’, ‘나의 즐거운 마음’, ‘소원’ 등을 찬양하며 잔잔하지만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복 있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사람들은 복을 받고 싶어 하면서도 헤매는 것 같다. 하나님이 확실한 것을 말씀하셨으면 그것부터 실험을 해야 되는데 그 실험은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계속 복을 찾느라고 시간을 많이 허비한다”면서 ‘시편 1편:복 있는 자는’을 노래했다.
‘희망’을 찬양하며 정 목사는 “빛과 어둠이 만나면 어둠은 빛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어둠이 짙다는 것은 빛이 없기 때문이다. 어둠을 물리치는 방법은 힘을 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 불만 켜면 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절망과 희망이 만났을 때 사람들이 절망에 맥을 못 추는 이유는 희망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희망과 절망이 만나면 희망은 절대 질 수 없다”며 “우리는 희망이라고 하는 것을, 복음이라고 하는 그 소식을 통해서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 목사는 ‘가난한 자에게’를 전하기 앞서 “세상을 볼 때 아픔이 없다면 그 믿음은 살아 있는 믿음이 아니”라고도 했다.
하나님을 기뻐할 때 찬양곡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정 목사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들이 되길 축복했고 절대 변하지도, 떠나지도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석한 한 성도는 “기타 반주에 맞춰 이야기하듯이 노래하는 찬양의 가사마다 신앙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영 기자 © T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