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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2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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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축복의 메시지] 어스틴 한인목회자협의회 회장 안일용 목사

어스틴 한인목회자협의회 회장 안일용 목사(예수찬양교회)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내려지며 특히 우리 한인 사회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일들이 일어나려면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나 단체에는 한 마음 곧 단합하는 환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멤버들과 지도자들이 한마음이 되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하지 않고 전체를 위한 마음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서로 간의 불신이 있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잠시 인천에 있었을 때 미국 선교사님께서 개척하신 교회를 저 보고 맡아 달라는 부탁을 듣고 담임으로 있었을 때입니다. 그 때 교회 탑이 없어서 교회 탑을 세울 수 있는 회사를 불러 세우는데 잘 세워가나 잠깐 보러 옥상에 올라 가 보니 철재들 중에 녹이 슬어 페인트가 많이 벗겨진 것들이 제법 있었고 탑을 반 정도 세운 중에도 녹이 많이 슬어 페인트가 벗겨진 것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을 중단시키고 녹슨 것들을 다 바꿔 달라고 항의를 했더니 나중에는 회사 사장이라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하시는 말이 자기도 장로인데 목사가 억지를 부려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크리스천으로서 부끄러울 수 있는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은 교회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이런 일들이 만연하다는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2장 14-15절을 보면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뜻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양심으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자기들을 위한 법을 세워 판단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세상 모든 나라에 세워진 법들의 핵심을 보면 모두 비슷하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께서도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판단을 받을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까지 나는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사도행전 23장 1절). 디모데전서 1장 5절에는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이라고 성경을 가르치는 목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 사회가 너무 타락했다고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새해에 우리 사회에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을 가진 분들이 더 많아지고 이런 분들이 우리 한인 사회를 더 발전시키는 일에 앞장서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기도하고 축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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